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테러 가능성’ 수색 확대

입력 2014.03.10 (19:02) 수정 2014.03.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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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사흘째를 맞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바다에서 목격된 여객기 출입문 추정 물체를 확인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중국해 해상에서 어제 목격된 사각형 모양의 물체, 베트남 항공청은 실종 여객기의 출입문 잔해로 추정했습니다.

근처 해상에서 기름띠도 발견되면서 잔해일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등 9개 나라는 해당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중국은 수중 탐지 장비를 갖춘 3천 톤급 선박까지 급파했습니다.

그러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추가 확인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녹취>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장)

항공당국은 여객기의 공중 분해 등 테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난된 유럽 여권을 갖고,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명은 아시아계로 확인됐습니다.

도난 여권으로 여객기 탑승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말레이시아 당국의 항공 보안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순교자여단'이라는 단체가 자신들을 박해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위구르족을 탄압한 중국 정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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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테러 가능성’ 수색 확대
    • 입력 2014-03-10 19:04:23
    • 수정2014-03-10 2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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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사흘째를 맞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바다에서 목격된 여객기 출입문 추정 물체를 확인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중국해 해상에서 어제 목격된 사각형 모양의 물체, 베트남 항공청은 실종 여객기의 출입문 잔해로 추정했습니다.

근처 해상에서 기름띠도 발견되면서 잔해일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등 9개 나라는 해당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중국은 수중 탐지 장비를 갖춘 3천 톤급 선박까지 급파했습니다.

그러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추가 확인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녹취>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장)

항공당국은 여객기의 공중 분해 등 테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난된 유럽 여권을 갖고,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명은 아시아계로 확인됐습니다.

도난 여권으로 여객기 탑승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말레이시아 당국의 항공 보안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순교자여단'이라는 단체가 자신들을 박해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위구르족을 탄압한 중국 정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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