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권력구도 재편…김여정 부상
입력 2014.03.10 (23:45)
수정 2014.03.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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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명목상으론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론 노동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기구입니다.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임기 5년인데 공개 투표인 만큼 투표율과 찬성률이 거의 100%입니다.
특히, 당-정-군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대의원을 겸하기때문에 북한의 권력 지형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데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실시된 대의원 선거 결과를 윤진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 TV는 온 종일 김정일 국방위 제1위원장의 기록 영화를 내보내며 첫 대의원 당선 소식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111호 백두산 선거구'를 택해 백두 혈통을 이은 최고권력자임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오늘)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100% 찬성 투표하였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김여정입니다.
어제 북한 매체 보도에서 처음 공식 호명돼 주목을 받은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여동생으로 올해 나이가 27살입니다.
29살에 첫 직책을 맡아 오빠 김정일을 정치적으로 보좌했던 김경희를 연상시킵니다.
한때 신변이상설이 나돌았던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군부 인사, 고령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도 선거 보도 과정에서 이름이 올라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반면, 장성택 처형 이후 자취를 감췄던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는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구체적인 대의원 명단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다음달쯤, 새 대의원들이 참가하는 첫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권력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명목상으론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론 노동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기구입니다.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임기 5년인데 공개 투표인 만큼 투표율과 찬성률이 거의 100%입니다.
특히, 당-정-군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대의원을 겸하기때문에 북한의 권력 지형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데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실시된 대의원 선거 결과를 윤진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 TV는 온 종일 김정일 국방위 제1위원장의 기록 영화를 내보내며 첫 대의원 당선 소식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111호 백두산 선거구'를 택해 백두 혈통을 이은 최고권력자임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오늘)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100% 찬성 투표하였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김여정입니다.
어제 북한 매체 보도에서 처음 공식 호명돼 주목을 받은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여동생으로 올해 나이가 27살입니다.
29살에 첫 직책을 맡아 오빠 김정일을 정치적으로 보좌했던 김경희를 연상시킵니다.
한때 신변이상설이 나돌았던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군부 인사, 고령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도 선거 보도 과정에서 이름이 올라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반면, 장성택 처형 이후 자취를 감췄던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는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구체적인 대의원 명단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다음달쯤, 새 대의원들이 참가하는 첫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권력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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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권력구도 재편…김여정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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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0 23:47:23
- 수정2014-03-11 00:40:50
<앵커 멘트>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명목상으론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론 노동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기구입니다.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임기 5년인데 공개 투표인 만큼 투표율과 찬성률이 거의 100%입니다.
특히, 당-정-군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대의원을 겸하기때문에 북한의 권력 지형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데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실시된 대의원 선거 결과를 윤진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 TV는 온 종일 김정일 국방위 제1위원장의 기록 영화를 내보내며 첫 대의원 당선 소식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111호 백두산 선거구'를 택해 백두 혈통을 이은 최고권력자임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오늘)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100% 찬성 투표하였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김여정입니다.
어제 북한 매체 보도에서 처음 공식 호명돼 주목을 받은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여동생으로 올해 나이가 27살입니다.
29살에 첫 직책을 맡아 오빠 김정일을 정치적으로 보좌했던 김경희를 연상시킵니다.
한때 신변이상설이 나돌았던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군부 인사, 고령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도 선거 보도 과정에서 이름이 올라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반면, 장성택 처형 이후 자취를 감췄던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는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구체적인 대의원 명단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다음달쯤, 새 대의원들이 참가하는 첫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권력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명목상으론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론 노동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기구입니다.
국회의원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임기 5년인데 공개 투표인 만큼 투표율과 찬성률이 거의 100%입니다.
특히, 당-정-군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대의원을 겸하기때문에 북한의 권력 지형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데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실시된 대의원 선거 결과를 윤진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북한 TV는 온 종일 김정일 국방위 제1위원장의 기록 영화를 내보내며 첫 대의원 당선 소식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111호 백두산 선거구'를 택해 백두 혈통을 이은 최고권력자임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오늘)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100% 찬성 투표하였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김여정입니다.
어제 북한 매체 보도에서 처음 공식 호명돼 주목을 받은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여동생으로 올해 나이가 27살입니다.
29살에 첫 직책을 맡아 오빠 김정일을 정치적으로 보좌했던 김경희를 연상시킵니다.
한때 신변이상설이 나돌았던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군부 인사, 고령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도 선거 보도 과정에서 이름이 올라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반면, 장성택 처형 이후 자취를 감췄던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와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는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구체적인 대의원 명단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다음달쯤, 새 대의원들이 참가하는 첫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권력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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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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