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차량 절취 용의자 검거…범행 자백

입력 2014.03.11 (06:04) 수정 2014.03.11 (0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절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만에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는 현금 수송업체에서 일했던 전 직원이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금 수송 대행업체에서 7개월 동안 일하다 지난해 12월에 퇴사한 27살 설모 씨.

현금 수송차량을 절취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그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압송된 설 씨는 "단독 범행이었다"고 자백했습니다.

훔친 현금 자루는 자신의 도주 차량에 싣고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공범 따로 없었습니까?)네, 혼자했어요. 훔치고 나서 여행하려고 생각했어요"

설 씨는 범행 이후 서울로 잠입했으며, 서울 광진구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다가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체포작전을 벌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단 하루만이었습니다.

<녹취> "(이 잡힌 사람은 언제 왔나요?) 어제 오후 3시 반쯤 (그냥 일반적인 투숙객 같은?) 네..."

설 씨는 어제 새벽 3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에서 2억 2천만 원이 든 현금 수송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

수송 직원 2명이 요금소 통행료를 수거하러 들어간 사이, 차량을 절취했습니다.

범행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완전범죄를 시도했던 설 씨는 부산 외곽도로의 차량 판독시스템과 골목길 방범용 CCTV에 차례로 찍혀 결국 꼬리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설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내일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금수송차량 절취 용의자 검거…범행 자백
    • 입력 2014-03-11 06:05:27
    • 수정2014-03-11 06:16: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절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만에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는 현금 수송업체에서 일했던 전 직원이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금 수송 대행업체에서 7개월 동안 일하다 지난해 12월에 퇴사한 27살 설모 씨.

현금 수송차량을 절취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그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압송된 설 씨는 "단독 범행이었다"고 자백했습니다.

훔친 현금 자루는 자신의 도주 차량에 싣고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공범 따로 없었습니까?)네, 혼자했어요. 훔치고 나서 여행하려고 생각했어요"

설 씨는 범행 이후 서울로 잠입했으며, 서울 광진구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다가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체포작전을 벌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단 하루만이었습니다.

<녹취> "(이 잡힌 사람은 언제 왔나요?) 어제 오후 3시 반쯤 (그냥 일반적인 투숙객 같은?) 네..."

설 씨는 어제 새벽 3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에서 2억 2천만 원이 든 현금 수송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

수송 직원 2명이 요금소 통행료를 수거하러 들어간 사이, 차량을 절취했습니다.

범행을 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완전범죄를 시도했던 설 씨는 부산 외곽도로의 차량 판독시스템과 골목길 방범용 CCTV에 차례로 찍혀 결국 꼬리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설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내일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