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부위 착각 멀쩡한 무릎 수술 ‘황당’
입력 2014.03.11 (12:19)
수정 2014.03.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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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가 환자의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술 전에 환자에게 받은 수술 동의서도 다른 환자와 착각해 잘못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천안의 한 병원에서 무릎을 수술받은 대학생 이금건 씨는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오지 않습니다.
아픈 쪽은 오른쪽 무릎인데 의사가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왼쪽 무릎을 절개하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연골 손상 부위가 보이지 않자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의사는 본래 수술해야 했던 오른쪽을 다시 수술해야 했습니다.
멀쩡한 무릎까지 두 무릎 모두를 수술하는 바람에 이 씨는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입원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건(수술 피해 환자) : "너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상황 자체가... 기브스하고 갔는데 간호사도 물어봤는데 이쪽 다리가 아니냐고..."
수술 동의서도 멀쩡한 왼쪽 무릎을 수술하는 것으로 잘못 작성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이 씨를 다른 환자와 착각해 통증이 있는 오른쪽 무릎이 아닌 왼쪽 무릎으로 수술 동의서를 받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거부했습니다.
<녹취> "끄세요. 켜져 있잖아요!"
병원 측은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술 전에 환자에게 받은 수술 동의서도 다른 환자와 착각해 잘못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천안의 한 병원에서 무릎을 수술받은 대학생 이금건 씨는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오지 않습니다.
아픈 쪽은 오른쪽 무릎인데 의사가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왼쪽 무릎을 절개하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연골 손상 부위가 보이지 않자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의사는 본래 수술해야 했던 오른쪽을 다시 수술해야 했습니다.
멀쩡한 무릎까지 두 무릎 모두를 수술하는 바람에 이 씨는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입원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건(수술 피해 환자) : "너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상황 자체가... 기브스하고 갔는데 간호사도 물어봤는데 이쪽 다리가 아니냐고..."
수술 동의서도 멀쩡한 왼쪽 무릎을 수술하는 것으로 잘못 작성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이 씨를 다른 환자와 착각해 통증이 있는 오른쪽 무릎이 아닌 왼쪽 무릎으로 수술 동의서를 받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거부했습니다.
<녹취> "끄세요. 켜져 있잖아요!"
병원 측은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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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부위 착각 멀쩡한 무릎 수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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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1 12:20:39
- 수정2014-03-11 13:27:32
![](/data/news/2014/03/11/2824144_150.jpg)
<앵커 멘트>
의사가 환자의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술 전에 환자에게 받은 수술 동의서도 다른 환자와 착각해 잘못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천안의 한 병원에서 무릎을 수술받은 대학생 이금건 씨는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오지 않습니다.
아픈 쪽은 오른쪽 무릎인데 의사가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왼쪽 무릎을 절개하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연골 손상 부위가 보이지 않자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의사는 본래 수술해야 했던 오른쪽을 다시 수술해야 했습니다.
멀쩡한 무릎까지 두 무릎 모두를 수술하는 바람에 이 씨는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입원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건(수술 피해 환자) : "너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상황 자체가... 기브스하고 갔는데 간호사도 물어봤는데 이쪽 다리가 아니냐고..."
수술 동의서도 멀쩡한 왼쪽 무릎을 수술하는 것으로 잘못 작성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이 씨를 다른 환자와 착각해 통증이 있는 오른쪽 무릎이 아닌 왼쪽 무릎으로 수술 동의서를 받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거부했습니다.
<녹취> "끄세요. 켜져 있잖아요!"
병원 측은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술 전에 환자에게 받은 수술 동의서도 다른 환자와 착각해 잘못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천안의 한 병원에서 무릎을 수술받은 대학생 이금건 씨는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오지 않습니다.
아픈 쪽은 오른쪽 무릎인데 의사가 수술 부위를 착각해 멀쩡한 왼쪽 무릎을 절개하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연골 손상 부위가 보이지 않자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의사는 본래 수술해야 했던 오른쪽을 다시 수술해야 했습니다.
멀쩡한 무릎까지 두 무릎 모두를 수술하는 바람에 이 씨는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입원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건(수술 피해 환자) : "너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상황 자체가... 기브스하고 갔는데 간호사도 물어봤는데 이쪽 다리가 아니냐고..."
수술 동의서도 멀쩡한 왼쪽 무릎을 수술하는 것으로 잘못 작성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이 씨를 다른 환자와 착각해 통증이 있는 오른쪽 무릎이 아닌 왼쪽 무릎으로 수술 동의서를 받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거부했습니다.
<녹취> "끄세요. 켜져 있잖아요!"
병원 측은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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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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