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되면 자동차 수혜·축산 타격 우려

입력 2014.03.12 (06:13) 수정 2014.03.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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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이번 FTA 체결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역시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찹니다.

그러나 미국과 호주에 이은 캐나다산 쇠고기 시장 개방은 우리 축산 시장에 타격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타결된 한-캐나다 FTA의 주요내용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캐나다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산차는 현대차 엑센틉니다.

현재 관세율 6.1%가 적용돼 한 대당 평균 1700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국산 자동차 관세는 발효 직후 4% 대로 떨어지고, 1년 뒤 2%, 2년 뒤엔 무관세가 돼 엑센트의 경우 100만 원 정도 싸집니다.

<인터뷰> 최경림(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 "캐나다가 우리나라의 25위 무역상대국입니다.자동차 한 품목만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많이 늘 걸로 ..."

또 최대 18%인 섬유 분야 관세도 대부분 3년 안에 완전히 없어집니다.

지난해 타결된 한-호주 FTA와 유사하게 축산 시장은 양보했습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단계적으로 관세가 줄어 15년 후에는 무관세로 국내 시장에 들어오게 됩니다.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우리 시장에서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산 쇠고기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형대(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 "한미 FTA 발효 이후에 소값 폭락이 일어났고 이 상황에서 호주, 캐나다까지 소고기가 물밀듯이 들어온다면 한미 FTA 이후보다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밖에 캐나다산 패딩 점퍼와 연어 등 소비자들과 밀접한 일부 품목의 관세는 FTA 발효 직후 사라집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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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발효되면 자동차 수혜·축산 타격 우려
    • 입력 2014-03-12 06:14:01
    • 수정2014-03-12 07:29:51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이번 FTA 체결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역시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찹니다.

그러나 미국과 호주에 이은 캐나다산 쇠고기 시장 개방은 우리 축산 시장에 타격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타결된 한-캐나다 FTA의 주요내용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캐나다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산차는 현대차 엑센틉니다.

현재 관세율 6.1%가 적용돼 한 대당 평균 1700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국산 자동차 관세는 발효 직후 4% 대로 떨어지고, 1년 뒤 2%, 2년 뒤엔 무관세가 돼 엑센트의 경우 100만 원 정도 싸집니다.

<인터뷰> 최경림(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 "캐나다가 우리나라의 25위 무역상대국입니다.자동차 한 품목만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많이 늘 걸로 ..."

또 최대 18%인 섬유 분야 관세도 대부분 3년 안에 완전히 없어집니다.

지난해 타결된 한-호주 FTA와 유사하게 축산 시장은 양보했습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단계적으로 관세가 줄어 15년 후에는 무관세로 국내 시장에 들어오게 됩니다.

한-캐나다 FTA가 발효되면 우리 시장에서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산 쇠고기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형대(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 "한미 FTA 발효 이후에 소값 폭락이 일어났고 이 상황에서 호주, 캐나다까지 소고기가 물밀듯이 들어온다면 한미 FTA 이후보다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밖에 캐나다산 패딩 점퍼와 연어 등 소비자들과 밀접한 일부 품목의 관세는 FTA 발효 직후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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