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사회문화 스포츠 교류 재개 움직임

입력 2014.03.12 (06:16) 수정 2014.03.12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현재 남북간 사회문화 스포츠 교류는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인한 경색 국면에 막혀 몇 년째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근 비정치적이고 인도주의적인 분야부터 교류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질병을 앓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낼 약들입니다.

이르면 이 달 중으로 북에 전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을 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석('새누리 좋은 사람들'사무총장) : "소아 30kg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2만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을 준비했습니다."

올들어 정부가 승인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7건.

지원 규모는 현 정부들어 소폭 늘긴 했지만, 지난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나마 지난달 남북의 성인 축구 경기가 8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북쪽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스포츠는 국가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평화적 도구이자 사명감인데/ 스포츠마저도 중단됐던 그런 부분들이 참 아쉽고.."

<녹취> "나의 살던 고향은~~"

이 때문에 스포츠와 예술 등 비정치적이고 탈이념적인 분야의 교류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우리가 같은 민족이었었다는 그런 정서적인 힘은 앞으로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통일이라든가 민족화합의 열쇠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간단체의 대화와 교류를 더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통일문화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이달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간 사회문화 스포츠 교류 재개 움직임
    • 입력 2014-03-12 06:17:18
    • 수정2014-03-12 07:44:53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현재 남북간 사회문화 스포츠 교류는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인한 경색 국면에 막혀 몇 년째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최근 비정치적이고 인도주의적인 분야부터 교류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질병을 앓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낼 약들입니다.

이르면 이 달 중으로 북에 전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을 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석('새누리 좋은 사람들'사무총장) : "소아 30kg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2만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을 준비했습니다."

올들어 정부가 승인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7건.

지원 규모는 현 정부들어 소폭 늘긴 했지만, 지난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나마 지난달 남북의 성인 축구 경기가 8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북쪽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스포츠는 국가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평화적 도구이자 사명감인데/ 스포츠마저도 중단됐던 그런 부분들이 참 아쉽고.."

<녹취> "나의 살던 고향은~~"

이 때문에 스포츠와 예술 등 비정치적이고 탈이념적인 분야의 교류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우리가 같은 민족이었었다는 그런 정서적인 힘은 앞으로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통일이라든가 민족화합의 열쇠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간단체의 대화와 교류를 더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통일문화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이달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