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50km 위력적인 투구 ‘부활 예고’

<앵커 멘트>

한 때 류현진의 라이벌로 꼽혔다 최근 부진했던 SK 김광현이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김광현은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시속 150킬로미터의 위력적인 투구로 승리를 거둬 올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자 무릎쪽을 파고드는 위력적인 공입니다.

박한이가 타석 뒤로 물러나지만 심판의 손은 올라갑니다.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최고구속 시속 150킬로미터를 기록하며 4회 투아웃까지 탈삼진 4개를 잡았습니다.

4회 변화구를 던지다 최형우에 한 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SK는 5회까지 7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을 더해 삼성을 8대 2로 이겼습니다.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투수들도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인 기아의 홀튼은 넥센 타선을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시속 140킬로미터대 중반의 직구로 승부했습니다.

경기에선 넥센이 기아에 8대 6으로 이겼습니다.

리즈와 주키치 등 2명의 외국인 투수가 모두 떠난 엘지 마운드엔 코리 리오단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리오단은 NC 를 상대로 4이닝 1실점을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엘지는 NC를 5대 2로 이겼고 두산과 롯데는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