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대 UHD TV 출시…콘텐츠 확보가 관건

입력 2014.03.12 (06:45) 수정 2014.03.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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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UHD, 이른바 초고화질 TV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TV 기술에 걸맞는 질 높은 콘텐츠 확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 전자가 새로 선보인 49인치 UHD-TV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55인치보다 크기를 조금 줄인 대신 가격은 600만 원에서 2백90만 원 선까지 절반 이하로 낮췄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출시했던 55인치 UHD-TV 가격을 640만 원에서, 올해는 490만 원으로 뚝 떨어뜨렸습니다.

조만간 가격을 더 낮춘 50인치 제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처럼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대량 생산으로 생산 원가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

훨씬 좋은 화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현재 1%도 안 되는 UHD-TV의 시장 점유율은 4년 안에 2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초고화질로 볼 수 있는 양질의 방송 프로그램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점.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출시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가 사라진 3D TV 사례를 보면 기술력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질 높은 콘텐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상파 4사에 대해 UHD 실험 방송을 허용했지만, 본방송에 필수적인 주파수 대역 배정에 대해선 결정을 미루고 있어 콘텐츠 개발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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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만 원대 UHD TV 출시…콘텐츠 확보가 관건
    • 입력 2014-03-12 06:46:26
    • 수정2014-03-12 0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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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UHD, 이른바 초고화질 TV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TV 기술에 걸맞는 질 높은 콘텐츠 확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 전자가 새로 선보인 49인치 UHD-TV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55인치보다 크기를 조금 줄인 대신 가격은 600만 원에서 2백90만 원 선까지 절반 이하로 낮췄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출시했던 55인치 UHD-TV 가격을 640만 원에서, 올해는 490만 원으로 뚝 떨어뜨렸습니다.

조만간 가격을 더 낮춘 50인치 제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처럼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대량 생산으로 생산 원가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

훨씬 좋은 화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현재 1%도 안 되는 UHD-TV의 시장 점유율은 4년 안에 2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초고화질로 볼 수 있는 양질의 방송 프로그램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점.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출시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가 사라진 3D TV 사례를 보면 기술력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질 높은 콘텐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상파 4사에 대해 UHD 실험 방송을 허용했지만, 본방송에 필수적인 주파수 대역 배정에 대해선 결정을 미루고 있어 콘텐츠 개발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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