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 방식 확정…진통 예상

입력 2014.03.13 (06:17) 수정 2014.03.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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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 방식을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결정하는 등 광역단체장 공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아직 구체적인 공천 규칙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차례에 걸친 심야회의 끝에 오늘 새벽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제주의 경우 당원과 일반국민의 투표 없이,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도지사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근민 현 도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했던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당원 만 7천명이 급증했기 때문에 공정한 당원 투표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여론조사 경선을 반대해온 우근민 현 지사의 경선 참여 여부가 주목됩니다.

당원이 부족한 호남지역의 경우 예비후보들의 신청 상황을 지켜본 뒤 경선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의 지역은 당헌당규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를 대의원과 당원, 일반국민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2:3:3:2의 비율로 반영하는 국민 참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공천 규칙과 관련해 아직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오는 16일 신당 발기인 대회를 치른 뒤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민주당원이 통합 신당에 대거 참여하는 만큼 공천에서 당원 참가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기초 선거와 관련해서는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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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공천 방식 확정…진통 예상
    • 입력 2014-03-13 06:19:07
    • 수정2014-03-14 1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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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 방식을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결정하는 등 광역단체장 공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아직 구체적인 공천 규칙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차례에 걸친 심야회의 끝에 오늘 새벽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제주의 경우 당원과 일반국민의 투표 없이,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도지사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근민 현 도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했던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당원 만 7천명이 급증했기 때문에 공정한 당원 투표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여론조사 경선을 반대해온 우근민 현 지사의 경선 참여 여부가 주목됩니다.

당원이 부족한 호남지역의 경우 예비후보들의 신청 상황을 지켜본 뒤 경선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의 지역은 당헌당규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를 대의원과 당원, 일반국민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2:3:3:2의 비율로 반영하는 국민 참여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공천 규칙과 관련해 아직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오는 16일 신당 발기인 대회를 치른 뒤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민주당원이 통합 신당에 대거 참여하는 만큼 공천에서 당원 참가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기초 선거와 관련해서는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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