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정부, 영공폐쇄…“주민투표 강행”

입력 2014.03.13 (07:00) 수정 2014.03.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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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의 합병을 묻는 주민투표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크림 정부는 영공을 페쇄하고 주민투표를 강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견제하기위한 미국과 나토의 움직임도 본격화됐습니다.

크림반도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림 자치정부가 오는 16일 주민투표가 끝날때까지 영공을 일부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크림 자치정부측은 주민투표를 방해하는 세력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라며 크림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크림반도 심페로폴 공항에서 우크라이나와 터키를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토는 러시아의 군사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공중조기경보 정찰기 두 대를 우크라이나 국경 상공에 배치했습니다.

미국은 핵 추진 미사일 구축함을 동원해 흑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일부 병력을 이동시켜 충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대규모 비상훈련을 실시하며 크림반도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크림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심페로폴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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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3 07:02:36
    • 수정2014-03-13 0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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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의 합병을 묻는 주민투표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크림 정부는 영공을 페쇄하고 주민투표를 강행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견제하기위한 미국과 나토의 움직임도 본격화됐습니다.

크림반도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림 자치정부가 오는 16일 주민투표가 끝날때까지 영공을 일부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크림 자치정부측은 주민투표를 방해하는 세력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라며 크림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크림반도 심페로폴 공항에서 우크라이나와 터키를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토는 러시아의 군사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공중조기경보 정찰기 두 대를 우크라이나 국경 상공에 배치했습니다.

미국은 핵 추진 미사일 구축함을 동원해 흑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일부 병력을 이동시켜 충돌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대규모 비상훈련을 실시하며 크림반도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크림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심페로폴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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