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독서율은 최저

입력 2014.03.13 (07:38) 수정 2014.03.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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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 세계 책의 수도입니다.

하지만 책읽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책의 수도'에 걸맞는 독서 문화가 아쉽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지역의 공공 도서관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도 지난 2012년 인천시 인구 한 명당 장서 수는 0.95권.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한 해 평균 독서량도 11권으로 한 달에 채 한 권이 되지 않았습니다.

성인보다 학생들이 더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배은주(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독서 동아리 중심으로 해서 실제 책을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학생들층, 청소년층에도 투입될 필요가 있겠다.."

서점도 해마다 줄어 서울의 3분의1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최근에는 새로 문을 여는 곳도 드뭅니다.

도시의 성장 속도를 문화 기반 시설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문화 콘텐츠 전문가들은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선정을 계기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독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현식(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장) : "도서관, 전문 도서관, 북 카페, 시민들이 독서 토론회를 할 수 있는 다목적인 공간, 출판, 출판을 지원하는 시설들 이런 것들이 자유롭게 모여 있어서.."

다문화 가정과 소외 계층, 어르신 등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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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독서율은 최저
    • 입력 2014-03-13 07:50:29
    • 수정2014-03-13 07:55:15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인천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 세계 책의 수도입니다.

하지만 책읽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책의 수도'에 걸맞는 독서 문화가 아쉽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지역의 공공 도서관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도 지난 2012년 인천시 인구 한 명당 장서 수는 0.95권.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한 해 평균 독서량도 11권으로 한 달에 채 한 권이 되지 않았습니다.

성인보다 학생들이 더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배은주(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독서 동아리 중심으로 해서 실제 책을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학생들층, 청소년층에도 투입될 필요가 있겠다.."

서점도 해마다 줄어 서울의 3분의1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최근에는 새로 문을 여는 곳도 드뭅니다.

도시의 성장 속도를 문화 기반 시설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문화 콘텐츠 전문가들은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선정을 계기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독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현식(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장) : "도서관, 전문 도서관, 북 카페, 시민들이 독서 토론회를 할 수 있는 다목적인 공간, 출판, 출판을 지원하는 시설들 이런 것들이 자유롭게 모여 있어서.."

다문화 가정과 소외 계층, 어르신 등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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