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맨해튼 건물 폭발 붕괴…사상자 수십 명

입력 2014.03.13 (19:04) 수정 2014.03.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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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일어난 건물 폭발 사고로 사상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스 누출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9.11 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들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2일 오전 9시 반, 뉴욕 맨해튼 북부 할렘 주택가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엄청난 폭발음에 창문이 다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았어요. 끔찍했어요."

<인터뷰> 인근 주민 : "땅바닥이 심하게 흔들리기에 지진이 줄 알았습니다."

폭발음과 동시에 주상 복합건물 두 동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자욱한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CNN은 경찰 집계를 인용해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반해 ABC 방송은 사망자가 6명이라고 전해 사상자가 수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친 사람도 최소 60명이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시민들은 911테러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뷰> 주민 : "방안에 가구들이 모두 쓰러지고 출입문까지 열리지 않았어요."

경찰은 폭발 직후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하지만, 1차 현장 조사 결과 가스가 새면서 일어난 폭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가스 누출 신고를 받고 가스회사가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직전에 폭발했습니다."

현지 우리 공관은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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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맨해튼 건물 폭발 붕괴…사상자 수십 명
    • 입력 2014-03-13 19:09:00
    • 수정2014-03-13 22: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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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일어난 건물 폭발 사고로 사상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스 누출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9.11 테러를 겪은 뉴욕 시민들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2일 오전 9시 반, 뉴욕 맨해튼 북부 할렘 주택가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엄청난 폭발음에 창문이 다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았어요. 끔찍했어요."

<인터뷰> 인근 주민 : "땅바닥이 심하게 흔들리기에 지진이 줄 알았습니다."

폭발음과 동시에 주상 복합건물 두 동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자욱한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CNN은 경찰 집계를 인용해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반해 ABC 방송은 사망자가 6명이라고 전해 사상자가 수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친 사람도 최소 60명이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시민들은 911테러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뷰> 주민 : "방안에 가구들이 모두 쓰러지고 출입문까지 열리지 않았어요."

경찰은 폭발 직후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하지만, 1차 현장 조사 결과 가스가 새면서 일어난 폭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가스 누출 신고를 받고 가스회사가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직전에 폭발했습니다."

현지 우리 공관은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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