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서 결제했더니…내 신용카드가 복제
입력 2014.03.13 (19:09)
수정 2014.03.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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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유소에선 기름을 넣는 동안 직원이 카드를 가져가서 결제하는 경우가 많죠.
주유소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카드 복제 조직이 이렇게 수 천명의 카드정보를 빼내서 복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고른 한 남성이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합니다.
몇 차례 승인이 거절되나 싶더니,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합니다.
다른 사람 카드의 마그네틱 정보를 그대로 복사해 만든 복제카드였지만 매장 직원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 매장 직원 : "카드 승인이 떨어진다는 것은 진짜 같으니까. 정확하게 아주 다들 보고 하진 않잖아요."
위조범 일당이 카드 정보를 빼낸 곳은 바로 주유소!
고객이 보지 않는 곳에서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대전의 한 주유소에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후 중국에서 들여 온 카드 복제기로 5천여 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이 기기에 다른 카드를 긁기만 하면, 빼낸 정보가 바로 복사돼 위조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빼낸 정보로 복제 카드를 110여 개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1억 2천여만 원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또 중국과 태국에 카드 정보 500여 건도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희(팀장/서울지방경찰청) :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절대 건네줘선 안 됩니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결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은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위조범 김 모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금융감독원과 카드사와 공조해 신용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카드를 재발급 받도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주유소에선 기름을 넣는 동안 직원이 카드를 가져가서 결제하는 경우가 많죠.
주유소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카드 복제 조직이 이렇게 수 천명의 카드정보를 빼내서 복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고른 한 남성이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합니다.
몇 차례 승인이 거절되나 싶더니,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합니다.
다른 사람 카드의 마그네틱 정보를 그대로 복사해 만든 복제카드였지만 매장 직원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 매장 직원 : "카드 승인이 떨어진다는 것은 진짜 같으니까. 정확하게 아주 다들 보고 하진 않잖아요."
위조범 일당이 카드 정보를 빼낸 곳은 바로 주유소!
고객이 보지 않는 곳에서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대전의 한 주유소에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후 중국에서 들여 온 카드 복제기로 5천여 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이 기기에 다른 카드를 긁기만 하면, 빼낸 정보가 바로 복사돼 위조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빼낸 정보로 복제 카드를 110여 개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1억 2천여만 원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또 중국과 태국에 카드 정보 500여 건도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희(팀장/서울지방경찰청) :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절대 건네줘선 안 됩니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결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은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위조범 김 모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금융감독원과 카드사와 공조해 신용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카드를 재발급 받도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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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서 결제했더니…내 신용카드가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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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3 19:16:16
- 수정2014-03-13 20:46:30
<앵커 멘트>
주유소에선 기름을 넣는 동안 직원이 카드를 가져가서 결제하는 경우가 많죠.
주유소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카드 복제 조직이 이렇게 수 천명의 카드정보를 빼내서 복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고른 한 남성이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합니다.
몇 차례 승인이 거절되나 싶더니,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합니다.
다른 사람 카드의 마그네틱 정보를 그대로 복사해 만든 복제카드였지만 매장 직원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 매장 직원 : "카드 승인이 떨어진다는 것은 진짜 같으니까. 정확하게 아주 다들 보고 하진 않잖아요."
위조범 일당이 카드 정보를 빼낸 곳은 바로 주유소!
고객이 보지 않는 곳에서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대전의 한 주유소에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후 중국에서 들여 온 카드 복제기로 5천여 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이 기기에 다른 카드를 긁기만 하면, 빼낸 정보가 바로 복사돼 위조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빼낸 정보로 복제 카드를 110여 개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1억 2천여만 원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또 중국과 태국에 카드 정보 500여 건도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희(팀장/서울지방경찰청) :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절대 건네줘선 안 됩니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결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은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위조범 김 모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금융감독원과 카드사와 공조해 신용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카드를 재발급 받도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주유소에선 기름을 넣는 동안 직원이 카드를 가져가서 결제하는 경우가 많죠.
주유소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카드 복제 조직이 이렇게 수 천명의 카드정보를 빼내서 복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고른 한 남성이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합니다.
몇 차례 승인이 거절되나 싶더니, 여러 번 시도 끝에 성공합니다.
다른 사람 카드의 마그네틱 정보를 그대로 복사해 만든 복제카드였지만 매장 직원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녹취> 피해 매장 직원 : "카드 승인이 떨어진다는 것은 진짜 같으니까. 정확하게 아주 다들 보고 하진 않잖아요."
위조범 일당이 카드 정보를 빼낸 곳은 바로 주유소!
고객이 보지 않는 곳에서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대전의 한 주유소에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후 중국에서 들여 온 카드 복제기로 5천여 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이 기기에 다른 카드를 긁기만 하면, 빼낸 정보가 바로 복사돼 위조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빼낸 정보로 복제 카드를 110여 개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1억 2천여만 원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또 중국과 태국에 카드 정보 500여 건도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용희(팀장/서울지방경찰청) :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절대 건네줘선 안 됩니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결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은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위조범 김 모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금융감독원과 카드사와 공조해 신용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카드를 재발급 받도록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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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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