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소통한다…세계 최초 증강방송기술 개발

입력 2014.03.13 (19:16) 수정 2014.03.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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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젠 TV를 시청할 때 단순히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니라 TV와 소통하며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방송 화면에 가상 그래픽을 덧붙인 TV 프로그램을, 스마트기기와도 연동시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 TV 프로그램에서 악기를 배우는 장면이 나오자, TV와 연동된 스마트패드 화면에 해당 악기들이 나타납니다.

직접 악기를 두드리며 실감나게 방송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우리 같이 춤출까?"

만화 주인공이 춤을 추자 TV 앞에 놓인 작은 로봇이 친구처럼 같이 춤을 추자며 따라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TV 방송과 스마트기기를 연동시킨 증강방송기술입니다.

증강방송이란 방송 화면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더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송인데, 이를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기술이 개발된 겁니다.

<인터뷰> 정영호(ETRI 스마트TV 연구팀장) : "방송망을 통해서 제공되는 서비스 제어 정보를 바탕으로 인터넷상의 증강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고 그 콘텐츠를 방송 프로그램과 동기화시켜서 방송화면에 표현해주는..."

증강 방송 기술을 이용하면 해외 출장 간 아빠가 스마트기기를 통해 이렇게 자기 가족에게만 안부문자를 보내는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특정 TV나 특정 그룹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3건의 국제표준특허를 확보한 연구팀은 올 하반기 방송사와 공동으로 실험방송을 하는 한편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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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와 소통한다…세계 최초 증강방송기술 개발
    • 입력 2014-03-13 19:24:52
    • 수정2014-03-13 2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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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젠 TV를 시청할 때 단순히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니라 TV와 소통하며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방송 화면에 가상 그래픽을 덧붙인 TV 프로그램을, 스마트기기와도 연동시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박장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 TV 프로그램에서 악기를 배우는 장면이 나오자, TV와 연동된 스마트패드 화면에 해당 악기들이 나타납니다.

직접 악기를 두드리며 실감나게 방송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우리 같이 춤출까?"

만화 주인공이 춤을 추자 TV 앞에 놓인 작은 로봇이 친구처럼 같이 춤을 추자며 따라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TV 방송과 스마트기기를 연동시킨 증강방송기술입니다.

증강방송이란 방송 화면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더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송인데, 이를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기술이 개발된 겁니다.

<인터뷰> 정영호(ETRI 스마트TV 연구팀장) : "방송망을 통해서 제공되는 서비스 제어 정보를 바탕으로 인터넷상의 증강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고 그 콘텐츠를 방송 프로그램과 동기화시켜서 방송화면에 표현해주는..."

증강 방송 기술을 이용하면 해외 출장 간 아빠가 스마트기기를 통해 이렇게 자기 가족에게만 안부문자를 보내는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특정 TV나 특정 그룹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3건의 국제표준특허를 확보한 연구팀은 올 하반기 방송사와 공동으로 실험방송을 하는 한편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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