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체육관은 불법 건축물

입력 2014.03.13 (21:40) 수정 2014.03.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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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너져 내린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은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승인을 받아둔 다른 서류에 체육관 신축 내용을 끼워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무너진 체육관은 사전 승인도 거치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었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코오롱 자회사인 마우나 오션 개발 사업팀장인 46살 오 모 씨의 지시를 받은 관광지 개발사업체 대표 48살 박 모 씨.

박 씨는 경주시청 공무원인 43살 이 모 씨로부터 이미 승인이 난 경주 양남 관광지 조성 계획 서류를 잠시 빌려와 체육관 신축 내용을 몰래 끼워 넣었습니다.

체육관의 건축 승인을 새로 받기 위해서는 2달 이상 걸려 이를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같은 불법 행위 뒤에는 리조트의 장삿속이 숨어 있었습니다.

<녹취> 박종화(경북청 강력계장) : "자기들 이야기는 8,9월 성수기때 손님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내용인데.."

이렇게 승인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지어진 체육관은 결국 무너져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마우나 오션 개발 사업팀장 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탁업체 대표와 관련 서류를 무단 반출한 경주시청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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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체육관은 불법 건축물
    • 입력 2014-03-13 22:14:09
    • 수정2014-03-13 22:18:1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무너져 내린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은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승인을 받아둔 다른 서류에 체육관 신축 내용을 끼워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무너진 체육관은 사전 승인도 거치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었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코오롱 자회사인 마우나 오션 개발 사업팀장인 46살 오 모 씨의 지시를 받은 관광지 개발사업체 대표 48살 박 모 씨.

박 씨는 경주시청 공무원인 43살 이 모 씨로부터 이미 승인이 난 경주 양남 관광지 조성 계획 서류를 잠시 빌려와 체육관 신축 내용을 몰래 끼워 넣었습니다.

체육관의 건축 승인을 새로 받기 위해서는 2달 이상 걸려 이를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같은 불법 행위 뒤에는 리조트의 장삿속이 숨어 있었습니다.

<녹취> 박종화(경북청 강력계장) : "자기들 이야기는 8,9월 성수기때 손님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내용인데.."

이렇게 승인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지어진 체육관은 결국 무너져 대형참사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마우나 오션 개발 사업팀장 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탁업체 대표와 관련 서류를 무단 반출한 경주시청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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