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유니폼 ‘수입산’ 논란

입력 2014.03.14 (09:47) 수정 2014.03.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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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 유니폼이 프랑스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2011년 부터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는 미국의 스포츠 용품 회사 나이키,

나이키는 프랑스 축구 협회와 한 해 4200만 유로라는 엄청난 액수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대표팀은 대신 나이키 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그런데 이 유니폼은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이 아닌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것인데요.

프랑스 산업 보호를 주장하는 아르노 몽트부르 산업장관은 이에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프랑스에서도 잘 만들 수 있는 대표팀 유니폼을 태국 공장에서 만들게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제 애국주의를 외치는 몽트부르 장관은 프랑스산 믹서기를 들고 대표팀 유니폼과 비슷한 티셔츠 차림에 프랑스 국기를 배경으로 잡지 표지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장관의 지적에 프랑스축구 협회나 나이키 측이 아직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유니폼 생산 공장이 프랑스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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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 유니폼 ‘수입산’ 논란
    • 입력 2014-03-14 09:48:48
    • 수정2014-03-14 1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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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 유니폼이 프랑스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2011년 부터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는 미국의 스포츠 용품 회사 나이키,

나이키는 프랑스 축구 협회와 한 해 4200만 유로라는 엄청난 액수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대표팀은 대신 나이키 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그런데 이 유니폼은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이 아닌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것인데요.

프랑스 산업 보호를 주장하는 아르노 몽트부르 산업장관은 이에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프랑스에서도 잘 만들 수 있는 대표팀 유니폼을 태국 공장에서 만들게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제 애국주의를 외치는 몽트부르 장관은 프랑스산 믹서기를 들고 대표팀 유니폼과 비슷한 티셔츠 차림에 프랑스 국기를 배경으로 잡지 표지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장관의 지적에 프랑스축구 협회나 나이키 측이 아직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유니폼 생산 공장이 프랑스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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