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선수 골 넣도록 배려

입력 2014.03.14 (09:49) 수정 2014.03.14 (1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이 농구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상대편 선수들이 공격을 하지 않고 이 학생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배려해, 또 다른 스포츠맨십을 보여줬습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남자 농구 지역 결승전입니다.

트리니티 클래시컬 아카데미와 데저트 채플고등학교가 승자를 가리는 자리였는데요.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다소 작은 체구의 남학생 '보 하울'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농구를 좋아해 트리니티 클래시컬의 농구팀에 소속돼 있었던 건데요.

이번 시즌 9경기나 출전했지만,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트리니티 클래시컬팀 팬들이 하울 선수를 응원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하울 선수가 나오자, 훨씬 뒤지고 있던 상대팀 데저트 채플고 선수들이 공격을 멈춥니다.

또, 하울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가만히 서서 기다려주는데요.

결국, 하울 선수는 상대편의 배려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는 와중에도 하울 선수를 기다려준 데저트 채플고 선수들에게도 또 다른 스포츠맨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폐증 선수 골 넣도록 배려
    • 입력 2014-03-14 09:50:49
    • 수정2014-03-14 10:12:19
    930뉴스
<앵커 멘트>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이 농구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상대편 선수들이 공격을 하지 않고 이 학생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배려해, 또 다른 스포츠맨십을 보여줬습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남자 농구 지역 결승전입니다.

트리니티 클래시컬 아카데미와 데저트 채플고등학교가 승자를 가리는 자리였는데요.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다소 작은 체구의 남학생 '보 하울'이 등장합니다.

그는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농구를 좋아해 트리니티 클래시컬의 농구팀에 소속돼 있었던 건데요.

이번 시즌 9경기나 출전했지만,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트리니티 클래시컬팀 팬들이 하울 선수를 응원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하울 선수가 나오자, 훨씬 뒤지고 있던 상대팀 데저트 채플고 선수들이 공격을 멈춥니다.

또, 하울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가만히 서서 기다려주는데요.

결국, 하울 선수는 상대편의 배려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는 와중에도 하울 선수를 기다려준 데저트 채플고 선수들에게도 또 다른 스포츠맨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