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3.14 (17:55) 수정 2014.03.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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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능세포' 연구자, 논문 철회... "진심으로 사죄"

<앵커 멘트>

혁신적인 만능세포로 불리며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스탭세포 연구진이 논문 발표 두 달도 안돼,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일본 이화학연구소, 논문에 사용된 사진들이, 주연구자인 오보카타 주임의 3년전 박사학위 논문에 사용된 것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요리 료지(이화학연구소 이사장/오늘) :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태...공동 연구 논문의 작성 과정에서 중대한 잘못이 있었다는 것은 심히 유감입니다."

화상 자료의 부정확성, 과거 사진 재탕에서부터, 스텝세포가 이 논문 방식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근본 문제까지, 여러 의혹들이 제기돼왔는데요,

그 일부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오보카타 주임 등 이화학연구소 연구자들은 논문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도 14명의 공동연구자 가운데 일부는 스탭세포를 만든 것만큼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연구는 결국 일본판 황우석 사건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러시아 귀속 크림 주민투표 앞두고 '치킨게임'

다음은 우크라이나 사태 살펴봅니다.

오는 일요일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앞둔 크림공화국이 투표가 끝나는 대료 러시아 하원에 자체 헌법을 만들어 제출하는 등 이달 안으로 러시아 귀속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의회는 주민투표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시단을 파견할 계획이고, 우크라이나 접경 서부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군사훈련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그동안 제재에 주저하던 유럽이 강경 대처에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 통과시, 러시아에 자산 동결, 여행금지, 무기 금수 등의 제재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가 외교적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메르켈

한편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에서 어제 친러 시위대와 반러시위대 수천명이 충돌해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1년 4개월 만에 최대 교전

다음은 중동으로 갑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오히려, 1년 4개월만에 대규모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무인기 공습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90발의 로켓포 공격으로 맞서자, 이스라엘은 다시 가자지구 30여곳을 공습하고, 하마스도 반격했습니다.

이집트의 중재에 따른 하마스의 휴전 제의에 이스라엘은 응답을 주지 않았는데요,

국제사회는 일제히 우려를 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압바스 자치정부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에서 오바마대통령을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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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4 18:02:23
    • 수정2014-03-14 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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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능세포' 연구자, 논문 철회... "진심으로 사죄"

<앵커 멘트>

혁신적인 만능세포로 불리며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스탭세포 연구진이 논문 발표 두 달도 안돼,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일본 이화학연구소, 논문에 사용된 사진들이, 주연구자인 오보카타 주임의 3년전 박사학위 논문에 사용된 것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요리 료지(이화학연구소 이사장/오늘) :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태...공동 연구 논문의 작성 과정에서 중대한 잘못이 있었다는 것은 심히 유감입니다."

화상 자료의 부정확성, 과거 사진 재탕에서부터, 스텝세포가 이 논문 방식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근본 문제까지, 여러 의혹들이 제기돼왔는데요,

그 일부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오보카타 주임 등 이화학연구소 연구자들은 논문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도 14명의 공동연구자 가운데 일부는 스탭세포를 만든 것만큼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연구는 결국 일본판 황우석 사건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러시아 귀속 크림 주민투표 앞두고 '치킨게임'

다음은 우크라이나 사태 살펴봅니다.

오는 일요일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앞둔 크림공화국이 투표가 끝나는 대료 러시아 하원에 자체 헌법을 만들어 제출하는 등 이달 안으로 러시아 귀속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의회는 주민투표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시단을 파견할 계획이고, 우크라이나 접경 서부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군사훈련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그동안 제재에 주저하던 유럽이 강경 대처에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 통과시, 러시아에 자산 동결, 여행금지, 무기 금수 등의 제재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가 외교적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메르켈

한편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에서 어제 친러 시위대와 반러시위대 수천명이 충돌해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1년 4개월 만에 최대 교전

다음은 중동으로 갑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오히려, 1년 4개월만에 대규모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무인기 공습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90발의 로켓포 공격으로 맞서자, 이스라엘은 다시 가자지구 30여곳을 공습하고, 하마스도 반격했습니다.

이집트의 중재에 따른 하마스의 휴전 제의에 이스라엘은 응답을 주지 않았는데요,

국제사회는 일제히 우려를 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압바스 자치정부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에서 오바마대통령을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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