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이후 영남지역 주민 진동에 ‘화들짝’

입력 2014.03.14 (19:00) 수정 2014.03.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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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본 남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 소방안전본부 상황실.

지진이 발생했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라 걸려왔습니다.

<녹취> 부산시 주민 : "(혹시 지진이 관측됐어요?) 누워있는데 건물이 흔들흔들해서요."

부산뿐 아니라, 울산과 창원 등 영남 해안가 곳곳에서 이런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7분, 일본 히로시마 남서쪽 해상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분 만에 300Km 떨어진 영남 지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휴대전화의 글자가 안보일 정도로 심한 흔들림을 느낀 주민도 있었고, 특히 고층 건물 주민들이 진동을 크게 느꼈습니다.

<인터뷰> 조수근(울산시 북구) :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면서 제 몸도 같이 흔들리는 거예요.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지럼증이 나타나면서 또 구역질도 나고..."

기상청은 일본 강진의 여파로 영남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2에서 3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동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 울산지역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고리원전도 이번 지진이 시설에 영향을 끼칠 수준이 아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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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강진 이후 영남지역 주민 진동에 ‘화들짝’
    • 입력 2014-03-14 19:03:30
    • 수정2014-03-14 20: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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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본 남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 소방안전본부 상황실.

지진이 발생했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라 걸려왔습니다.

<녹취> 부산시 주민 : "(혹시 지진이 관측됐어요?) 누워있는데 건물이 흔들흔들해서요."

부산뿐 아니라, 울산과 창원 등 영남 해안가 곳곳에서 이런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7분, 일본 히로시마 남서쪽 해상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분 만에 300Km 떨어진 영남 지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휴대전화의 글자가 안보일 정도로 심한 흔들림을 느낀 주민도 있었고, 특히 고층 건물 주민들이 진동을 크게 느꼈습니다.

<인터뷰> 조수근(울산시 북구) :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면서 제 몸도 같이 흔들리는 거예요.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지럼증이 나타나면서 또 구역질도 나고..."

기상청은 일본 강진의 여파로 영남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2에서 3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동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 울산지역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고리원전도 이번 지진이 시설에 영향을 끼칠 수준이 아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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