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농장 사육 ‘개’에서 AI 항체 첫 발견

입력 2014.03.14 (19:06) 수정 2014.03.14 (20: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AI가 발생한 양계 농가에서 기르던 개에게 AI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조류뿐 아니라 포유류에 AI 바이러스가 침투한 흔적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양계 농장.

이 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에 대해 지난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역을 실시한 결과 닷새 뒤 1마리에서 AI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항체 양성이란 AI 바이러스가 개 몸 속에 침투해 면역 체계가 형성됐다는 뜻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조류 뿐만 아니라 포유류인 '개'가 AI 바이러스에 노출된 첫 사례입니다.

인근 축산 농민들의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축산 농장주 : "4발 달린 개에게 AI가 왔다는 것은 축산농가에게도 심각한 일이고. 이게 아니었으면 하는..."

축산과 방역당국은 동물실험에서 개 사이의 AI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개로 인한 AI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용욱(충청남도 가축방역계장) : "포유류간의 전염 여부는 전문적인 역학조사가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또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 통제 등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인체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장주와 농장 관계자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 농장 사육 ‘개’에서 AI 항체 첫 발견
    • 입력 2014-03-14 19:12:06
    • 수정2014-03-14 20:31:06
    뉴스 7
<앵커 멘트>

AI가 발생한 양계 농가에서 기르던 개에게 AI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조류뿐 아니라 포유류에 AI 바이러스가 침투한 흔적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양계 농장.

이 농장에서 기르던 개 3마리에 대해 지난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역을 실시한 결과 닷새 뒤 1마리에서 AI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항체 양성이란 AI 바이러스가 개 몸 속에 침투해 면역 체계가 형성됐다는 뜻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조류 뿐만 아니라 포유류인 '개'가 AI 바이러스에 노출된 첫 사례입니다.

인근 축산 농민들의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축산 농장주 : "4발 달린 개에게 AI가 왔다는 것은 축산농가에게도 심각한 일이고. 이게 아니었으면 하는..."

축산과 방역당국은 동물실험에서 개 사이의 AI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개로 인한 AI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용욱(충청남도 가축방역계장) : "포유류간의 전염 여부는 전문적인 역학조사가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또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 통제 등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인체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장주와 농장 관계자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