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아 식중독 잇따라…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입력 2014.03.14 (21:35) 수정 2014.03.14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도권 지역 학교 3곳에서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잇따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일선 학교마다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들어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교는 모두 세 곳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170여 명, 경기도 고양의 고등학교에서 140여 명, 그리고 평택에서 60여 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 등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평택 학생 : "집에 가서 새벽 4시인가, 그때 갑자기 아픈거에요. 화장실 가니까 설사하고…"

<녹취> 경기 고양 학생 : "배탈 나고, 설사하는 정도라고 들었어요."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식중독 발생 의심학교 급식 담당자 : "(학교에 보관돼 있던)저희 보존식을 다 (수거해 갔고요.) 조리 종사원들한테도 똑같이 검체, 설문하고, 저희가 쓰는 식기·도마·칼도 조사하시고…"

서울과 고양에서는 김치, 서울과 평택에서는 족발이 각각 같은 업체에서 점심 급식으로 납품됐습니다.

<녹취> 서울 담당구청 관계자 : "어떤 균이 나왔다고 해서 그게 바로 식중독균이라 결론을 못 내리고요. 여러 가지 정황을 다. 인체에서 나오는 거랑 음식에서 나오는 거랑 맞는지 다 확인을 해야 되요."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자 교육당국은 익히지 않은 음식은 식단에서 제외하고 식육가공품은 가열 조리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개학철을 맞아 집단 식중독 증세가 잇따르고 있어 일선 학교의 환절기 위생 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학기 맞아 식중독 잇따라…보건당국 역학조사 나서
    • 입력 2014-03-14 21:44:45
    • 수정2014-03-14 22:05:5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수도권 지역 학교 3곳에서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잇따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일선 학교마다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들어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교는 모두 세 곳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170여 명, 경기도 고양의 고등학교에서 140여 명, 그리고 평택에서 60여 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 등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평택 학생 : "집에 가서 새벽 4시인가, 그때 갑자기 아픈거에요. 화장실 가니까 설사하고…"

<녹취> 경기 고양 학생 : "배탈 나고, 설사하는 정도라고 들었어요."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식중독 발생 의심학교 급식 담당자 : "(학교에 보관돼 있던)저희 보존식을 다 (수거해 갔고요.) 조리 종사원들한테도 똑같이 검체, 설문하고, 저희가 쓰는 식기·도마·칼도 조사하시고…"

서울과 고양에서는 김치, 서울과 평택에서는 족발이 각각 같은 업체에서 점심 급식으로 납품됐습니다.

<녹취> 서울 담당구청 관계자 : "어떤 균이 나왔다고 해서 그게 바로 식중독균이라 결론을 못 내리고요. 여러 가지 정황을 다. 인체에서 나오는 거랑 음식에서 나오는 거랑 맞는지 다 확인을 해야 되요."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자 교육당국은 익히지 않은 음식은 식단에서 제외하고 식육가공품은 가열 조리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개학철을 맞아 집단 식중독 증세가 잇따르고 있어 일선 학교의 환절기 위생 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