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 피해 복구 지연, 봄 농사 차질
입력 2014.03.15 (21:26)
수정 2014.03.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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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강원 동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시설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죠.
그런데 복구 지원이 빨리 되질 않아서, 봄 농사까지 차질을 빚게 생겼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폭설 피해를 입은 한 시금치 재배 농갑니다.
한 달 만에 겨우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출하를 앞둔 시금치는 대부분 망가져 건질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시기별로 지금 출하를 끝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관계로 보온도 안 되고..이런 상황에서 가격도 하락하고 이러니까..."
인근 포도 재배 농장은 더 답답합니다.
하우스가 무너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복구작업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대학생자원봉사단까지 힘을 보태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명자(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새로 심고 이러면 5년 걸려야 되고... 그러니까 올해 수확이 없죠. 이제는 앞으로 몇 년간..."
10년 만의 폭설이다 보니 대부분 농가들이 강풍과 달리 폭설에 대비한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아 막막합니다.
그나마 정부가 동해안 폭설피해 농가 복구비로 111억 원을 확정했지만.. 다음 달에야 지원이 가능하고 복구를 마치게 되면 봄 농사철을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복구비의 65%를 농가가 떠안게 돼 아예 복구를 포기하는 곳까지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지난달 강원 동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시설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죠.
그런데 복구 지원이 빨리 되질 않아서, 봄 농사까지 차질을 빚게 생겼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폭설 피해를 입은 한 시금치 재배 농갑니다.
한 달 만에 겨우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출하를 앞둔 시금치는 대부분 망가져 건질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시기별로 지금 출하를 끝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관계로 보온도 안 되고..이런 상황에서 가격도 하락하고 이러니까..."
인근 포도 재배 농장은 더 답답합니다.
하우스가 무너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복구작업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대학생자원봉사단까지 힘을 보태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명자(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새로 심고 이러면 5년 걸려야 되고... 그러니까 올해 수확이 없죠. 이제는 앞으로 몇 년간..."
10년 만의 폭설이다 보니 대부분 농가들이 강풍과 달리 폭설에 대비한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아 막막합니다.
그나마 정부가 동해안 폭설피해 농가 복구비로 111억 원을 확정했지만.. 다음 달에야 지원이 가능하고 복구를 마치게 되면 봄 농사철을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복구비의 65%를 농가가 떠안게 돼 아예 복구를 포기하는 곳까지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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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폭설 피해 복구 지연, 봄 농사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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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5 20:54:32
- 수정2014-03-15 22:25:36
<앵커 멘트>
지난달 강원 동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시설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죠.
그런데 복구 지원이 빨리 되질 않아서, 봄 농사까지 차질을 빚게 생겼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폭설 피해를 입은 한 시금치 재배 농갑니다.
한 달 만에 겨우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출하를 앞둔 시금치는 대부분 망가져 건질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시기별로 지금 출하를 끝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관계로 보온도 안 되고..이런 상황에서 가격도 하락하고 이러니까..."
인근 포도 재배 농장은 더 답답합니다.
하우스가 무너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복구작업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대학생자원봉사단까지 힘을 보태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명자(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새로 심고 이러면 5년 걸려야 되고... 그러니까 올해 수확이 없죠. 이제는 앞으로 몇 년간..."
10년 만의 폭설이다 보니 대부분 농가들이 강풍과 달리 폭설에 대비한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아 막막합니다.
그나마 정부가 동해안 폭설피해 농가 복구비로 111억 원을 확정했지만.. 다음 달에야 지원이 가능하고 복구를 마치게 되면 봄 농사철을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복구비의 65%를 농가가 떠안게 돼 아예 복구를 포기하는 곳까지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지난달 강원 동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시설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죠.
그런데 복구 지원이 빨리 되질 않아서, 봄 농사까지 차질을 빚게 생겼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폭설 피해를 입은 한 시금치 재배 농갑니다.
한 달 만에 겨우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출하를 앞둔 시금치는 대부분 망가져 건질 게 없습니다.
<인터뷰> 최종수(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시기별로 지금 출하를 끝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비닐하우스가 무너진 관계로 보온도 안 되고..이런 상황에서 가격도 하락하고 이러니까..."
인근 포도 재배 농장은 더 답답합니다.
하우스가 무너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복구작업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대학생자원봉사단까지 힘을 보태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명자(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새로 심고 이러면 5년 걸려야 되고... 그러니까 올해 수확이 없죠. 이제는 앞으로 몇 년간..."
10년 만의 폭설이다 보니 대부분 농가들이 강풍과 달리 폭설에 대비한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아 막막합니다.
그나마 정부가 동해안 폭설피해 농가 복구비로 111억 원을 확정했지만.. 다음 달에야 지원이 가능하고 복구를 마치게 되면 봄 농사철을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복구비의 65%를 농가가 떠안게 돼 아예 복구를 포기하는 곳까지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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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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