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또 ‘말썽’…이달 말부터 짙은 황사
입력 2014.03.16 (21:04)
수정 2014.03.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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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날은 참 포근하고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문제였습니다.
이번 달 말부턴 짙은 황사까지 올 거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섞일 걸 생각하니까 벌써 가슴이 갑갑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미한 윤곽만 겨우 드러난 도심의 모습.
한동안 뜸했던 미세먼지가 또다시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틀 째 '약간 나쁨' 수준.
강원 지역에는 평소의 두 배에 해당하는 농도가 지속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숙(강원도 원주시) : "생각보다 날씨는 뿌옇고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날은 따뜻한데 먼지 안 닿게 이렇게 싸고 다녀요. 애기를..."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은 남서쪽에서 불어온 봄바람.
따뜻한 습기와 함께 외부의 오염물질이 실려 온 겁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씻겨 내려가겠지만, 이번 달 말부터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특히 올 초에는 황사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중국 동북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황사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상삼(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 "이달 들어 황사 발원지는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강풍대와 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 우리나라에 황사가 올 수 있습니다."
황사는 미세물질의 농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는데 중국 가뭄이 지속될 경우 황사주의보 발령 기준인 '짙은 황사'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 날아오고 있어 황사와 뒤섞이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오늘, 날은 참 포근하고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문제였습니다.
이번 달 말부턴 짙은 황사까지 올 거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섞일 걸 생각하니까 벌써 가슴이 갑갑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미한 윤곽만 겨우 드러난 도심의 모습.
한동안 뜸했던 미세먼지가 또다시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틀 째 '약간 나쁨' 수준.
강원 지역에는 평소의 두 배에 해당하는 농도가 지속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숙(강원도 원주시) : "생각보다 날씨는 뿌옇고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날은 따뜻한데 먼지 안 닿게 이렇게 싸고 다녀요. 애기를..."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은 남서쪽에서 불어온 봄바람.
따뜻한 습기와 함께 외부의 오염물질이 실려 온 겁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씻겨 내려가겠지만, 이번 달 말부터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특히 올 초에는 황사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중국 동북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황사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상삼(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 "이달 들어 황사 발원지는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강풍대와 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 우리나라에 황사가 올 수 있습니다."
황사는 미세물질의 농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는데 중국 가뭄이 지속될 경우 황사주의보 발령 기준인 '짙은 황사'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 날아오고 있어 황사와 뒤섞이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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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또 ‘말썽’…이달 말부터 짙은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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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6 21:08:44
- 수정2014-03-16 22: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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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은 참 포근하고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문제였습니다.
이번 달 말부턴 짙은 황사까지 올 거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섞일 걸 생각하니까 벌써 가슴이 갑갑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미한 윤곽만 겨우 드러난 도심의 모습.
한동안 뜸했던 미세먼지가 또다시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틀 째 '약간 나쁨' 수준.
강원 지역에는 평소의 두 배에 해당하는 농도가 지속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숙(강원도 원주시) : "생각보다 날씨는 뿌옇고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날은 따뜻한데 먼지 안 닿게 이렇게 싸고 다녀요. 애기를..."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은 남서쪽에서 불어온 봄바람.
따뜻한 습기와 함께 외부의 오염물질이 실려 온 겁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씻겨 내려가겠지만, 이번 달 말부터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특히 올 초에는 황사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중국 동북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황사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상삼(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 "이달 들어 황사 발원지는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강풍대와 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 우리나라에 황사가 올 수 있습니다."
황사는 미세물질의 농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는데 중국 가뭄이 지속될 경우 황사주의보 발령 기준인 '짙은 황사'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 날아오고 있어 황사와 뒤섞이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오늘, 날은 참 포근하고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문제였습니다.
이번 달 말부턴 짙은 황사까지 올 거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섞일 걸 생각하니까 벌써 가슴이 갑갑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미한 윤곽만 겨우 드러난 도심의 모습.
한동안 뜸했던 미세먼지가 또다시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틀 째 '약간 나쁨' 수준.
강원 지역에는 평소의 두 배에 해당하는 농도가 지속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숙(강원도 원주시) : "생각보다 날씨는 뿌옇고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날은 따뜻한데 먼지 안 닿게 이렇게 싸고 다녀요. 애기를..."
이번 미세먼지의 원인은 남서쪽에서 불어온 봄바람.
따뜻한 습기와 함께 외부의 오염물질이 실려 온 겁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씻겨 내려가겠지만, 이번 달 말부터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특히 올 초에는 황사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중국 동북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황사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상삼(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 "이달 들어 황사 발원지는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강풍대와 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 우리나라에 황사가 올 수 있습니다."
황사는 미세물질의 농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는데 중국 가뭄이 지속될 경우 황사주의보 발령 기준인 '짙은 황사'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 날아오고 있어 황사와 뒤섞이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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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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