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 임금 10% 인상” 요구…업체 비상
입력 2014.03.16 (21:13)
수정 2014.03.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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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을 10% 인상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2년치를 한꺼번에 올려달라는 건데요. 재가동한 지 겨우 여섯 달 만에 우리 업체들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 120여 개 입주업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북한의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을 3월에 5% 올리고, 8월에 다시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매년 5%씩 임금을 인상해왔지만, 지난해엔 가동 중단 사태로 올리지 못한 만큼 2년치를 한꺼번에 인상하자는 얘깁니다.
업체들은 재가동에 들어간 지 겨우 여섯 달밖에 안된 상황에서 10% 인상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입주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기업들은 아직 지난해 사건이 끝나고 나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급여 인상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고있지 않다가 조금 당황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임금은 연간 170만 원 선.
근로자 5만여 명의 임금 총액은 약 880억 원인데, 10%를 올려주면 88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 역시 북한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며, 매년 7월에 임금 협상을 해온 관례에 따라, 논의를 미루자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법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폭을 연 최대 5%로 제한하고 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을 10% 인상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2년치를 한꺼번에 올려달라는 건데요. 재가동한 지 겨우 여섯 달 만에 우리 업체들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 120여 개 입주업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북한의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을 3월에 5% 올리고, 8월에 다시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매년 5%씩 임금을 인상해왔지만, 지난해엔 가동 중단 사태로 올리지 못한 만큼 2년치를 한꺼번에 인상하자는 얘깁니다.
업체들은 재가동에 들어간 지 겨우 여섯 달밖에 안된 상황에서 10% 인상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입주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기업들은 아직 지난해 사건이 끝나고 나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급여 인상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고있지 않다가 조금 당황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임금은 연간 170만 원 선.
근로자 5만여 명의 임금 총액은 약 880억 원인데, 10%를 올려주면 88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 역시 북한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며, 매년 7월에 임금 협상을 해온 관례에 따라, 논의를 미루자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법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폭을 연 최대 5%로 제한하고 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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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개성공단 임금 10% 인상” 요구…업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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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6 21:17:28
- 수정2014-03-16 2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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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을 10% 인상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2년치를 한꺼번에 올려달라는 건데요. 재가동한 지 겨우 여섯 달 만에 우리 업체들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 120여 개 입주업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북한의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을 3월에 5% 올리고, 8월에 다시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매년 5%씩 임금을 인상해왔지만, 지난해엔 가동 중단 사태로 올리지 못한 만큼 2년치를 한꺼번에 인상하자는 얘깁니다.
업체들은 재가동에 들어간 지 겨우 여섯 달밖에 안된 상황에서 10% 인상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입주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기업들은 아직 지난해 사건이 끝나고 나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급여 인상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고있지 않다가 조금 당황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임금은 연간 170만 원 선.
근로자 5만여 명의 임금 총액은 약 880억 원인데, 10%를 올려주면 88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 역시 북한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며, 매년 7월에 임금 협상을 해온 관례에 따라, 논의를 미루자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법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폭을 연 최대 5%로 제한하고 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을 10% 인상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2년치를 한꺼번에 올려달라는 건데요. 재가동한 지 겨우 여섯 달 만에 우리 업체들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 120여 개 입주업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북한의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을 3월에 5% 올리고, 8월에 다시 인상할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매년 5%씩 임금을 인상해왔지만, 지난해엔 가동 중단 사태로 올리지 못한 만큼 2년치를 한꺼번에 인상하자는 얘깁니다.
업체들은 재가동에 들어간 지 겨우 여섯 달밖에 안된 상황에서 10% 인상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입주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기업들은 아직 지난해 사건이 끝나고 나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급여 인상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고있지 않다가 조금 당황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임금은 연간 170만 원 선.
근로자 5만여 명의 임금 총액은 약 880억 원인데, 10%를 올려주면 88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 역시 북한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며, 매년 7월에 임금 협상을 해온 관례에 따라, 논의를 미루자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법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폭을 연 최대 5%로 제한하고 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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