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크림 주민투표 결과 인정 못 해”

입력 2014.03.17 (04:09) 수정 2014.03.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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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데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러시아가 크림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엄청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실시된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면서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고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가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안을 내놨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하고 군사개입을 강행했다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행동을 규탄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 고문도 NBC방송에 출연해 "크림 주민투표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은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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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크림 주민투표 결과 인정 못 해”
    • 입력 2014-03-17 04:09:53
    • 수정2014-03-17 22:14:42
    국제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데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러시아가 크림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엄청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실시된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면서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고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가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안을 내놨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하고 군사개입을 강행했다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행동을 규탄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 고문도 NBC방송에 출연해 "크림 주민투표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은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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