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할인’…모르면 더 낸다

입력 2014.03.17 (08:51) 수정 2014.03.17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각종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잘만 챙기면 10%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지만, 모르고 넘어가면 고스란히 더 내야 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최원준 씨는 매달 12만원씩 내던 종신보험료를 얼마 전 9천원 가량 깎았습니다.

건강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는 제도가 있다는 걸 가입한지 4년 만에 알게 된 겁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했더니 그동안 더 낸 보험료까지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최원준(서울 노원구) : "소급 적용이 되더라고요. 한꺼번에 30~40만 원 정도 받았던 걸로 기억이 나요. 그게 생기니까 되게 기분이 좋았고."

종신보험과 암보험 등에 적용되는 '건강체 할인'의 경우 비흡연자이면서 혈압과 체질량지수가 정상이면 보험료가 5~8% 정도 깎입니다.

어린이보험 가입자 가운데는 자녀가 2명만 돼도 '다자녀 할인'이 가능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가은 씨는 지난해 둘째를 낳은 뒤 첫째 아이의 보험료를 1%씩 할인받고 있습니다.

자녀가 셋이면 할인율은 2%까지 늡니다.

<인터뷰> 박종각(금융감독원 팀장) : "보험사가 스스로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약자가 스스로 정보를 줘야만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사고가 없었던 계약을 갱신하면 보험료가 최고 10% 할인되고, 연금보험에 가입해 5년 이상 유지하면 '장기유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험료 ‘할인’…모르면 더 낸다
    • 입력 2014-03-17 08:52:32
    • 수정2014-03-17 08:56:2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각종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잘만 챙기면 10%까지 보험료를 아낄 수 있지만, 모르고 넘어가면 고스란히 더 내야 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 직장인 최원준 씨는 매달 12만원씩 내던 종신보험료를 얼마 전 9천원 가량 깎았습니다.

건강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는 제도가 있다는 걸 가입한지 4년 만에 알게 된 겁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했더니 그동안 더 낸 보험료까지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최원준(서울 노원구) : "소급 적용이 되더라고요. 한꺼번에 30~40만 원 정도 받았던 걸로 기억이 나요. 그게 생기니까 되게 기분이 좋았고."

종신보험과 암보험 등에 적용되는 '건강체 할인'의 경우 비흡연자이면서 혈압과 체질량지수가 정상이면 보험료가 5~8% 정도 깎입니다.

어린이보험 가입자 가운데는 자녀가 2명만 돼도 '다자녀 할인'이 가능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가은 씨는 지난해 둘째를 낳은 뒤 첫째 아이의 보험료를 1%씩 할인받고 있습니다.

자녀가 셋이면 할인율은 2%까지 늡니다.

<인터뷰> 박종각(금융감독원 팀장) : "보험사가 스스로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약자가 스스로 정보를 줘야만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사고가 없었던 계약을 갱신하면 보험료가 최고 10% 할인되고, 연금보험에 가입해 5년 이상 유지하면 '장기유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