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동해로 단거리 로켓 25발 발사

입력 2014.03.17 (12:10) 수정 2014.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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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이례적으로 심야에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는데요, 오늘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북한에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로켓은 모두 3차례에 걸쳐 25발입니다.

오후 6시 20분부터 강원도 원산 인근 갈마반도에서 단거리 로켓 10발을 쏜 북한은 밤 8시쯤 8발을 추가로 발사했고, 9시 반쯤 7발을 더 발사했습니다.

사거리는 70킬로미터 내외였고, 이번에도 항행금지구역 선포와 같은 사전 경고는 없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유도 장치가 없는 프로그 계열의 구형 단거리 로켓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는 구 소련에서 개발한 구형 로켓으로, 북한은 60년대부터 이 발사체를 보유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로켓 발사가 일단 한미연합훈련, 독수리 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긴장상황을 악화시키는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도 로켓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는 있지만, 핵실험을 위한 추가 조치 움직임은 현재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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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또 동해로 단거리 로켓 25발 발사
    • 입력 2014-03-17 12:17:52
    • 수정2014-03-17 2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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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이례적으로 심야에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는데요, 오늘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북한에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로켓은 모두 3차례에 걸쳐 25발입니다.

오후 6시 20분부터 강원도 원산 인근 갈마반도에서 단거리 로켓 10발을 쏜 북한은 밤 8시쯤 8발을 추가로 발사했고, 9시 반쯤 7발을 더 발사했습니다.

사거리는 70킬로미터 내외였고, 이번에도 항행금지구역 선포와 같은 사전 경고는 없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유도 장치가 없는 프로그 계열의 구형 단거리 로켓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는 구 소련에서 개발한 구형 로켓으로, 북한은 60년대부터 이 발사체를 보유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로켓 발사가 일단 한미연합훈련, 독수리 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긴장상황을 악화시키는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도 로켓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는 있지만, 핵실험을 위한 추가 조치 움직임은 현재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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