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개혁 논란

입력 2002.01.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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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입니다.
여야가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당 쇄신안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 개혁을 둘러싼 여야공방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대해 정치개혁을 외면하지 말고 변화할 것을 촉구하자 한나라당은 여당의 국민경선제가 변질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정당부터 변해야 합니다.
이회창 총재가 이걸 외면하고 당 내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것은 보기에 딱합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몇 십억, 몇 백억이 든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도대체 국민참여 경선제입니까? 아니면 계파동원 경선제입니까?
⊙기자: 이 같은 논란은 각당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일부 경선주자들이 국민경선의 과열과 혼탁을 막자며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 지구당 방문했을 때 식사비로 금일봉을 지급했습니다.
저는 이런 관행을 중단하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 비주류측이 국민경선제와 집단 지도체제를 거듭 촉구하는 등 쇄신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정권 바뀌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이런 생각과 말이 있다면 이건 절대로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부총재): 정당 개혁을 거부하면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것은 너무 위험한 발상이죠.
⊙기자: 이 같은 정치개혁 논란은 대선을 겨냥한 여야 각 주자들의 이해득실과 맞물리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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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치개혁 논란
    • 입력 2002-01-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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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치권 소식입니다. 여야가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당 쇄신안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 개혁을 둘러싼 여야공방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대해 정치개혁을 외면하지 말고 변화할 것을 촉구하자 한나라당은 여당의 국민경선제가 변질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정당부터 변해야 합니다. 이회창 총재가 이걸 외면하고 당 내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것은 보기에 딱합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몇 십억, 몇 백억이 든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도대체 국민참여 경선제입니까? 아니면 계파동원 경선제입니까? ⊙기자: 이 같은 논란은 각당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일부 경선주자들이 국민경선의 과열과 혼탁을 막자며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 지구당 방문했을 때 식사비로 금일봉을 지급했습니다. 저는 이런 관행을 중단하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 비주류측이 국민경선제와 집단 지도체제를 거듭 촉구하는 등 쇄신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정권 바뀌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이런 생각과 말이 있다면 이건 절대로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부총재): 정당 개혁을 거부하면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것은 너무 위험한 발상이죠. ⊙기자: 이 같은 정치개혁 논란은 대선을 겨냥한 여야 각 주자들의 이해득실과 맞물리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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