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적성검사 ‘깜빡’…면허 취소 한 해 3만명

입력 2014.03.18 (07:21) 수정 2014.03.18 (08: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혹 자동차 적성검사 미루다 놓치진 않습니까?

통지를 받고도 1년 내에 적정 검사를 안 해 면허 취소된 사람이 전국적으로 연간 3만 명에 이릅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퇴근길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경찰이 면허증을 요구해 보여 주자 무면허라며 현장에서 체포했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 적성검사 기간이 지나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적성검사 미필 면허취소자 : "음주단속과정에서 면허가 취소된걸 알았는데 사고라도 났으면 범죄자가 됐을걸 생각하니 아찔해요."

제주운전면허시험장.

적성검사 마감기한이 가까워져 급하게 검사를 하려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진수 제주시 용담2동 : "적성검사 통지서는 못 받았고 검사기간인 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면허증 보게 돼 왔어요."

적성검사는 10년에 한번으로 받지 않을 경우 1종은 3만 원, 2종은 2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면허가 취소되면 6시간의 법규교육은 물론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이태형(제주지방경찰청 교통계장) : "단속과정에서 사고가 나지 않아도 적성검사 미필이 확인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적성검사 통지서는 주민등록상 주소로 발송되지만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휴대전화나 전자우편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는 만큼 평소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운전면허 적성검사 ‘깜빡’…면허 취소 한 해 3만명
    • 입력 2014-03-18 07:24:19
    • 수정2014-03-18 08:49: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혹 자동차 적성검사 미루다 놓치진 않습니까?

통지를 받고도 1년 내에 적정 검사를 안 해 면허 취소된 사람이 전국적으로 연간 3만 명에 이릅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퇴근길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경찰이 면허증을 요구해 보여 주자 무면허라며 현장에서 체포했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 적성검사 기간이 지나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적성검사 미필 면허취소자 : "음주단속과정에서 면허가 취소된걸 알았는데 사고라도 났으면 범죄자가 됐을걸 생각하니 아찔해요."

제주운전면허시험장.

적성검사 마감기한이 가까워져 급하게 검사를 하려 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진수 제주시 용담2동 : "적성검사 통지서는 못 받았고 검사기간인 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면허증 보게 돼 왔어요."

적성검사는 10년에 한번으로 받지 않을 경우 1종은 3만 원, 2종은 2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면허가 취소되면 6시간의 법규교육은 물론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이태형(제주지방경찰청 교통계장) : "단속과정에서 사고가 나지 않아도 적성검사 미필이 확인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적성검사 통지서는 주민등록상 주소로 발송되지만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휴대전화나 전자우편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는 만큼 평소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