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박 대통령, 아베와 처음 마주앉는다 외

입력 2014.03.20 (06:31) 수정 2014.03.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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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박근혜 대통령, 아베와 처음 마주앉는다" 라는 기삽니다.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주앉게 됐지만, 한국과 일본 양자회담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는 내용입니다.

경향신문은 한·미·일 3자 정상회담 개최 배경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한·일 순방을 앞두고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하는 미국의 강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동, 서독의 통일 이후 15년 동안 1조 40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750조 원의 통일비용이 투입됐지만 실제 가계부담은 소득의 2%에 불과했고 이제는 독일이 유럽연합 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했다며, 통일의 이익보다 후유증만 부풀려진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세계일보는 소녀시대가 소속된 국내 1위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홍콩 등 조세회피처에 유명 가수의 이름으로 유령 회사를 세운 뒤 수백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해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어제 연공급 성격이 강한 기업의 임금 체계를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매뉴얼을 발표했지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대한 실질적인 유인책 없이 오히려 중·장년층의 임금을 깎겠다는 의도라며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전문가들이 스마트폰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 성장 모멘텀으로 '사물인터넷'을 꼽고 있지만, '사물인터넷 혁신지수' 분석 결과 한국은 OECD 34개국과 중국을 포함한 35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20위에 머물러 낙오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증거 조작 사실을 밝혀낸 단체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민변이 올린 쾌거가 꺼림칙하단 칼럼입니다.

지난 2011년 '왕재산 간첩단 사건' 당시 유죄로 입증된 사실에 대해 민변은 "사건 자체가 조작"이라고 했고, KAL기 폭파범 김현희에 대해서도 "가짜다. 절대 북한 공작원이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법원에 준항고를 하고 기각되자 대법원에 또 재항고하고, 간첩 혐의자의 변호사가 방북 신청을 하는 등 오만한 행태를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

피고인 변호가 선을 넘어 북한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지키려는 노력 자체를 무력화하고, 법을 이용해 우리 사회를 농락하는 것까지 눈감고 있을 순 없다는 글입니다.

KT 자회사 대출사기 사건에 금융감독원의 간부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금감원은 간부의 비리 사건을 자체 적발했다며 성과로 내세웠다는데, 최수현 금감원장은 취임 후 "내부통제 실패에 대해 경영진에 책임을 묻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금감원 경영진은 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지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종시에서 철근을 빼먹고 지은 아파트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철근 하청공사를 맡은 청화기업이 하도급액 증액 과정에서 모아건설에 불만을 품고, 일부 공사 구간에서 절반에 가까운 철근을 빼먹는 등 고의로 부실시공한 게 드러났는데요.

문제가 된 1-4생활권 모아건설 아파트 723가구는 공정이 65%에 이르고 이미 골조 공사가 끝나 재시공도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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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박 대통령, 아베와 처음 마주앉는다 외
    • 입력 2014-03-20 06:34:08
    • 수정2014-03-20 0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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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봅니다. "박근혜 대통령, 아베와 처음 마주앉는다" 라는 기삽니다.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주앉게 됐지만, 한국과 일본 양자회담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는 내용입니다.

경향신문은 한·미·일 3자 정상회담 개최 배경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한·일 순방을 앞두고 한·일 관계 개선을 원하는 미국의 강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동, 서독의 통일 이후 15년 동안 1조 40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750조 원의 통일비용이 투입됐지만 실제 가계부담은 소득의 2%에 불과했고 이제는 독일이 유럽연합 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했다며, 통일의 이익보다 후유증만 부풀려진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세계일보는 소녀시대가 소속된 국내 1위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홍콩 등 조세회피처에 유명 가수의 이름으로 유령 회사를 세운 뒤 수백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포착해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어제 연공급 성격이 강한 기업의 임금 체계를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매뉴얼을 발표했지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대한 실질적인 유인책 없이 오히려 중·장년층의 임금을 깎겠다는 의도라며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전문가들이 스마트폰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 성장 모멘텀으로 '사물인터넷'을 꼽고 있지만, '사물인터넷 혁신지수' 분석 결과 한국은 OECD 34개국과 중국을 포함한 35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20위에 머물러 낙오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증거 조작 사실을 밝혀낸 단체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민변이 올린 쾌거가 꺼림칙하단 칼럼입니다.

지난 2011년 '왕재산 간첩단 사건' 당시 유죄로 입증된 사실에 대해 민변은 "사건 자체가 조작"이라고 했고, KAL기 폭파범 김현희에 대해서도 "가짜다. 절대 북한 공작원이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법원에 준항고를 하고 기각되자 대법원에 또 재항고하고, 간첩 혐의자의 변호사가 방북 신청을 하는 등 오만한 행태를 서슴지 않았다는 겁니다.

피고인 변호가 선을 넘어 북한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지키려는 노력 자체를 무력화하고, 법을 이용해 우리 사회를 농락하는 것까지 눈감고 있을 순 없다는 글입니다.

KT 자회사 대출사기 사건에 금융감독원의 간부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금감원은 간부의 비리 사건을 자체 적발했다며 성과로 내세웠다는데, 최수현 금감원장은 취임 후 "내부통제 실패에 대해 경영진에 책임을 묻겠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금감원 경영진은 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지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종시에서 철근을 빼먹고 지은 아파트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철근 하청공사를 맡은 청화기업이 하도급액 증액 과정에서 모아건설에 불만을 품고, 일부 공사 구간에서 절반에 가까운 철근을 빼먹는 등 고의로 부실시공한 게 드러났는데요.

문제가 된 1-4생활권 모아건설 아파트 723가구는 공정이 65%에 이르고 이미 골조 공사가 끝나 재시공도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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