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컬링, 세계대회 4강 ‘예선 최종일 결판’

입력 2014.03.20 (10:45) 수정 2014.03.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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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4강 신화' 재현 여부는 예선 마지막 날 승부로 결판난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8∼9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8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강호 캐나다에 3-1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9차전에서 랭킹 11위 독일을 9-4로 격파해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는 후공을 내준 엔드마다 2∼3점씩을 내준 반면 후공을 잡았을 때에는 1점씩밖에 따지 못해 8엔드 만에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독일과의 9차전에서는 2-3으로 뒤진 5∼7엔드 연달아 1점씩을 따내 역전했다.

이어 5-4로 앞선 9엔드에 단숨에 4점을 획득,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예선에서 6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와 스웨덴이 나란히 7승 2패로 한국보다 한 계단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21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2팀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네 팀이 준결승 진출권을 얻는다.

동률이 나올 때는 해당 팀끼리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벌여 4강을 가린다.

한국은 이날까지 6위를 달리는 미국(랭킹 7위), 7위에 올라 있는 스코틀랜드(랭킹 3위)와 21일 10∼11차전을 치른다.

남은 두 경기에서 러시아, 스웨덴보다 많은 승리를 챙긴다면 타이브레이크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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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20 10:45:55
    • 수정2014-03-20 10:47:24
    연합뉴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4강 신화' 재현 여부는 예선 마지막 날 승부로 결판난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8∼9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8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강호 캐나다에 3-10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9차전에서 랭킹 11위 독일을 9-4로 격파해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는 후공을 내준 엔드마다 2∼3점씩을 내준 반면 후공을 잡았을 때에는 1점씩밖에 따지 못해 8엔드 만에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독일과의 9차전에서는 2-3으로 뒤진 5∼7엔드 연달아 1점씩을 따내 역전했다.

이어 5-4로 앞선 9엔드에 단숨에 4점을 획득,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예선에서 6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와 스웨덴이 나란히 7승 2패로 한국보다 한 계단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21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2팀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네 팀이 준결승 진출권을 얻는다.

동률이 나올 때는 해당 팀끼리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벌여 4강을 가린다.

한국은 이날까지 6위를 달리는 미국(랭킹 7위), 7위에 올라 있는 스코틀랜드(랭킹 3위)와 21일 10∼11차전을 치른다.

남은 두 경기에서 러시아, 스웨덴보다 많은 승리를 챙긴다면 타이브레이크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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