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진 “수면 부족하면 뇌손상”

입력 2014.03.20 (1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뇌 기능을 유지하는 신경세포가 손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약학대는 실험용 쥐를 삼사일 동안 잠을 재우지 않자 인지기능과 관계 있는 뇌세포의 25%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잠이 부족한 쥐를 나중에 충분히 재우더라도 손상된 뇌세포는 되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잠을 한꺼번에 몰아서 자더라도 뇌세포를 회복시킬 수 없고 장기간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인지 기능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루 네시간 정도밖에 못자는 시차제, 혹은 심야 근무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수면 부족이 인간의 뇌세포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최초의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파괴되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연구진 “수면 부족하면 뇌손상”
    • 입력 2014-03-20 10:49:04
    국제
잠이 부족하면 뇌 기능을 유지하는 신경세포가 손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약학대는 실험용 쥐를 삼사일 동안 잠을 재우지 않자 인지기능과 관계 있는 뇌세포의 25%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잠이 부족한 쥐를 나중에 충분히 재우더라도 손상된 뇌세포는 되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잠을 한꺼번에 몰아서 자더라도 뇌세포를 회복시킬 수 없고 장기간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인지 기능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루 네시간 정도밖에 못자는 시차제, 혹은 심야 근무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수면 부족이 인간의 뇌세포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최초의 연구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파괴되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