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칠레에 랩하는 교사

<앵커 멘트>

칠레에서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힙합 랩을 활용해서 수업을 해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오늘입니다.

<리포트>

칠레의 한 고등학교.

선생님이 수업 도중 힙합 랩을 하기 시작합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강의 내용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노래와 춤으로 전달하는 겁니다.

학생들의 호응은 높습니다.

선생님 강의를 즐겁게 듣고 있다 결국은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칩니다.

버스에서 랩을 하며 용돈을 벌기도 했던 선생님은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 방식을 고민하다 랩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수업 내내 랩을 하는 건 아니구요.

특히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좋은 날에 랩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과체중 아기

콜롬비아에 몸무게가 20킬로그램인 생후 8개월된 아기가 있습니다.

보통 여섯 살 정도의 아이 몸무게인데요.

이 아기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어 합병증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불안증까지 있습니다.

몸무게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불면서, 또래 아기들이 할 수 있는 기어다니기, 뒤집기 등의 중요한 신체 능력을 아직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의료진은 채소와 과일 주스를 이용한 식단 조절로 일년 안에 12킬로그램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독일 북극곰 새끼 봄 나들이

북극곰 새끼 두 마리가 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독일 뮌헨 동물원에서 지난 겨울에 태어난 쌍둥이인데요.

<녹취> 헬무트 케른(동물원 관계자) : "뮌헨 사람들은 아주 오랫동안 북극곰 새끼를 기다려왔습니다. 30년이나 됐네요. "

북극곰 새끼의 탄생은 흔한 일이 아니어서, 동물원 안팎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네스 기록 도전하는 종이접기 작품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종이접기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작품의 주제는 아테네의 상징이기도 한 올빼미.

이 거대한 모자이크 작품을 만드는데 5만 2천 장의 종이로 접은 꽃이 사용되었습니다.

만 8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아홉 시간에 걸쳐 만들어낸 이 올빼미는, 모두가 한마음이 된 작품입니다.

<녹취> 미르토 파파디미트리우(종이접기 교사) : "많은 이들의 사랑이 담긴 작품입니다. 모두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갈 것 같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모자이크 올빼미로 기네스 기록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