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한왕용, 식목일 ‘클린마운틴’ 행사 개최

히말라야 8,000ｍ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한왕용(48) 씨가 식목일인 4월 5일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클린마운틴 전국페스티벌'을 벌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식목일 오전 9시부터 100대 명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등산로와 캠핑장 등에서 진행된다.

도봉산 도봉분소 앞에서 열리는 발대식에서는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등이 '자연에서 흔적 남기지 않기'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kolping1)로 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쓰레기를 주워담을 에코백과 사은품이 지급된다.

한 씨는 히말라야 14좌 완등 후 13좌를 다시 찾아 원정대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등반' 활동을 해왔다. 국내에서도 전국의 산을 돌며 환경 되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한씨는 "산악인으로서 산에서 받은 은혜를 갚는 과정"이라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