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위조’ 국정원 권 모 과장 소환 조사

입력 2014.03.20 (12:15) 수정 2014.03.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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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 소속 권 모 과장이 추가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증거위조 과정에 국정원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어제 주선양총영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소속 권 모 과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4직급인 권 과장은 지난해 8월 유우성 씨 간첩사건을 수사했던 대공수사팀에 합류해 지난달 선양총영사관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과장은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유우성 씨의 출입경기록 발급확인서를 입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과장은 또 구속된 국정원 협조자 김 모 씨가 가져온 것으로 확인된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 문서를 공증하는 과정에 선양총영사관 이 모 영사와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권 과장을 상대로 국정원 상급자의 지시를 받고 문서 위조 과정 등에 개입한 것인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상부의 조직적 개입을 규명하기 위해, 대공수사팀 이모 팀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출입경기록 등 정상적인 문서 발급 절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 조사팀은 이르면 오늘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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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거 위조’ 국정원 권 모 과장 소환 조사
    • 입력 2014-03-20 12:16:33
    • 수정2014-03-20 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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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 소속 권 모 과장이 추가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증거위조 과정에 국정원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어제 주선양총영사관 부총영사로 근무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소속 권 모 과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4직급인 권 과장은 지난해 8월 유우성 씨 간첩사건을 수사했던 대공수사팀에 합류해 지난달 선양총영사관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과장은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유우성 씨의 출입경기록 발급확인서를 입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과장은 또 구속된 국정원 협조자 김 모 씨가 가져온 것으로 확인된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 문서를 공증하는 과정에 선양총영사관 이 모 영사와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권 과장을 상대로 국정원 상급자의 지시를 받고 문서 위조 과정 등에 개입한 것인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상부의 조직적 개입을 규명하기 위해, 대공수사팀 이모 팀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출입경기록 등 정상적인 문서 발급 절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 조사팀은 이르면 오늘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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