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다음 달 9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권력구조’ 손보나?

입력 2014.03.20 (12:17) 수정 2014.03.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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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9일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위와 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의 인적 개편과 함께 김정은 체제 강화를 위한 권력구조, 통치시스템 개편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새로 구성된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를 다음달 9일 개최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다음달 9일 평양에서 소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참석을 위한 대의원 등록은 다음달 7일과 8일에 합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에 대한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올해 예산안을 심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경우, 장성택의 처형으로 부위원장 자리 하나가 비어있습니다.

위원 가운데는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과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이 대의원에서 탈락해 교체가 불가피합니다.

올해 여든아홉 살로 고령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15년 만에 명목상의 국가수반직에서 내려올지도 관심사입니다.

이과 관련해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이 대외적으로도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 수반직을 겸하는 형태로 헌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 권력 교체가 이뤄질 때마다 헌법 개정을 통해 권력 구조를 개편해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러, 대의원 687명을 새로 선출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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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다음 달 9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권력구조’ 손보나?
    • 입력 2014-03-20 12:18:52
    • 수정2014-03-20 14: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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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9일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위와 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의 인적 개편과 함께 김정은 체제 강화를 위한 권력구조, 통치시스템 개편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새로 구성된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를 다음달 9일 개최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다음달 9일 평양에서 소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참석을 위한 대의원 등록은 다음달 7일과 8일에 합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에 대한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올해 예산안을 심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경우, 장성택의 처형으로 부위원장 자리 하나가 비어있습니다.

위원 가운데는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과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이 대의원에서 탈락해 교체가 불가피합니다.

올해 여든아홉 살로 고령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15년 만에 명목상의 국가수반직에서 내려올지도 관심사입니다.

이과 관련해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이 대외적으로도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 수반직을 겸하는 형태로 헌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 권력 교체가 이뤄질 때마다 헌법 개정을 통해 권력 구조를 개편해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러, 대의원 687명을 새로 선출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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