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진 “수면 부족하면 뇌세포 손상”

입력 2014.03.20 (12:32) 수정 2014.03.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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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 제대로 못자면 건강에 좋지않다는 거, 상식이죠.

그런데 수면 부족이 뇌손상까지 불러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잠 못자면 멍~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냥 넘겨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의학잡지 '뉴로사이언스저널' 최신호에 실린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약학대 연구결과입니다.

실험용쥐를 상대로 3,4일 동안 잠을 제대로 재우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인지기능과 관계있는 뇌세포 25%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번엔 잠이 부족한 쥐를 나중에 충분히 재웠습니다.

하지만 손상된 뇌세포는 되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사람한테 적용하면 잠이 모자란다고 해서 나중에 잠을 한꺼번에 많이 자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실험은 하루 네시간 정도밖에 못자는 시차제, 혹은 심야 근무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수면부족이 인간의 뇌세포 손상을 불러올수 있다는 최초의 연구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파괴되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심야 근무 중 사망한 근로자들에 대한 뇌세포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잠이 부족한 사람들의 뇌세포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약품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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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구진 “수면 부족하면 뇌세포 손상”
    • 입력 2014-03-20 12:35:39
    • 수정2014-03-20 1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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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 제대로 못자면 건강에 좋지않다는 거, 상식이죠.

그런데 수면 부족이 뇌손상까지 불러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잠 못자면 멍~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냥 넘겨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의학잡지 '뉴로사이언스저널' 최신호에 실린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약학대 연구결과입니다.

실험용쥐를 상대로 3,4일 동안 잠을 제대로 재우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인지기능과 관계있는 뇌세포 25%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번엔 잠이 부족한 쥐를 나중에 충분히 재웠습니다.

하지만 손상된 뇌세포는 되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사람한테 적용하면 잠이 모자란다고 해서 나중에 잠을 한꺼번에 많이 자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실험은 하루 네시간 정도밖에 못자는 시차제, 혹은 심야 근무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수면부족이 인간의 뇌세포 손상을 불러올수 있다는 최초의 연구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파괴되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심야 근무 중 사망한 근로자들에 대한 뇌세포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잠이 부족한 사람들의 뇌세포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약품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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