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고속도로 휴게소 ‘감속 로봇’ 설치

입력 2014.03.20 (12:35) 수정 2014.03.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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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감속 유도 로봇'이 전국 처음으로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에 설치됐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고속도로 휴게소 사고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제한 속도를 지키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김영준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쉴새없이 들어오는 한 고속도로 휴게소.

휴게소 진입도로에 키 2미터의 로봇이 설치됩니다.

손에 든 야광봉을 움직이며, 차량의 감속을 유도합니다.

이색적인 광경에 운전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장영란(대전시 서구) : "감속 효과는 좀 있는 것 같아요. 여태까지 휴게소에서 저런 걸 본 적이 없는데..괜찮은 것 같아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속 유도 로봇이 설치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김영강(팀장/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 "휴게소 이미지에 적합한 감속 유도 로봇을 설치하게 됐으며, 향후 효과를 분석해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휴게소 안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선 진입 제한 속도인 시속 30km 이하를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빠르게는 시속 70km까지, 대부분이 40km 이상으로 운전하면서 충돌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호열(경사/고순대 제7지구대) : "휴게소에 진입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켜고, 시속 30킬로미터 이하의 속도로 진행하셔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지난 3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백50여 건.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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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고속도로 휴게소 ‘감속 로봇’ 설치
    • 입력 2014-03-20 12:37:54
    • 수정2014-03-20 1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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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감속 유도 로봇'이 전국 처음으로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에 설치됐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고속도로 휴게소 사고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제한 속도를 지키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김영준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쉴새없이 들어오는 한 고속도로 휴게소.

휴게소 진입도로에 키 2미터의 로봇이 설치됩니다.

손에 든 야광봉을 움직이며, 차량의 감속을 유도합니다.

이색적인 광경에 운전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장영란(대전시 서구) : "감속 효과는 좀 있는 것 같아요. 여태까지 휴게소에서 저런 걸 본 적이 없는데..괜찮은 것 같아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속 유도 로봇이 설치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김영강(팀장/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 "휴게소 이미지에 적합한 감속 유도 로봇을 설치하게 됐으며, 향후 효과를 분석해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휴게소 안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선 진입 제한 속도인 시속 30km 이하를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빠르게는 시속 70km까지, 대부분이 40km 이상으로 운전하면서 충돌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호열(경사/고순대 제7지구대) : "휴게소에 진입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켜고, 시속 30킬로미터 이하의 속도로 진행하셔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지난 3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백50여 건.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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