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군경·탈레반 총격전…18명 사망·14명 부상

입력 2014.03.21 (09:53) 수정 2014.03.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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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둔 아프가니스탄에서 잦은 테러로 치안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무장 반군인 탈레반이 경찰서를 습격해 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

아프간 군경이 경찰서를 습격한 탈레반 반군에 맞서 총격전을 벌입니다.

탈레반 세력은 이 과정에서 10여 차례 자살폭탄 공격도 감행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4시간가량 이어진 총격전으로 경찰관 등 11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 반군 7명도 숨졌습니다.

<인터뷰> 무함마드 말랑(부상 경찰관) : "자고 있는데 새벽 5시쯤 경찰서 앞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어요. 밖으로 나갔는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어요."

앞서 지난 18일 아프간 북부 마이마나의 한 시장에서는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려 1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다음달 5일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3선 연임 금지 조항 때문에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고 후보자는 9명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은 그러나 이번 대선에 미국의 음모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며 테러 공격으로 대선을 방해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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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군경·탈레반 총격전…18명 사망·14명 부상
    • 입력 2014-03-21 09:57:06
    • 수정2014-03-21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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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둔 아프가니스탄에서 잦은 테러로 치안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무장 반군인 탈레반이 경찰서를 습격해 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

아프간 군경이 경찰서를 습격한 탈레반 반군에 맞서 총격전을 벌입니다.

탈레반 세력은 이 과정에서 10여 차례 자살폭탄 공격도 감행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4시간가량 이어진 총격전으로 경찰관 등 11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 반군 7명도 숨졌습니다.

<인터뷰> 무함마드 말랑(부상 경찰관) : "자고 있는데 새벽 5시쯤 경찰서 앞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어요. 밖으로 나갔는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어요."

앞서 지난 18일 아프간 북부 마이마나의 한 시장에서는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려 1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다음달 5일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3선 연임 금지 조항 때문에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고 후보자는 9명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은 그러나 이번 대선에 미국의 음모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며 테러 공격으로 대선을 방해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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