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 추가 제재…“오바마, 푸틴 도발 초래”

입력 2014.03.21 (10:56) 수정 2014.03.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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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과 은행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도력이 유약해서 이번 사태가 초래됐다는 비판도 잇달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러시아 인사 20명과 러시아 은행 한 곳에 대해 제재를 발동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등 푸틴 대통령 측근들이 포함됐습니다.

사흘전 11명의 러시아 인사와 우크라이나 인사들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추가조칩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만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러시아는 알아야 합니다. "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과 볼가 그룹 회장 그리고 방크 러시아 이사회 의장 등 푸틴 대통령과 친한 기업인들을 포함시켜 돈줄 죄기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경우 유럽과 함께 추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제재에 맞서 러시아도 미 의회 주요인사와 대통령 측근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롬니 전 대선 후보와 맥케인 상원 의원 등은 오바마 대통령의 유약한 리더십이 푸틴의 도발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국방장관까지 나서 오바마 대통령 지도력을 폄하했다가 사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안팎의 이런저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결보다 협상을 중시하는 오바마 대통령 방식이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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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러시아 추가 제재…“오바마, 푸틴 도발 초래”
    • 입력 2014-03-21 11:00:04
    • 수정2014-03-21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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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과 은행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도력이 유약해서 이번 사태가 초래됐다는 비판도 잇달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러시아 인사 20명과 러시아 은행 한 곳에 대해 제재를 발동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등 푸틴 대통령 측근들이 포함됐습니다.

사흘전 11명의 러시아 인사와 우크라이나 인사들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추가조칩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만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러시아는 알아야 합니다. "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과 볼가 그룹 회장 그리고 방크 러시아 이사회 의장 등 푸틴 대통령과 친한 기업인들을 포함시켜 돈줄 죄기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경우 유럽과 함께 추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제재에 맞서 러시아도 미 의회 주요인사와 대통령 측근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롬니 전 대선 후보와 맥케인 상원 의원 등은 오바마 대통령의 유약한 리더십이 푸틴의 도발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국방장관까지 나서 오바마 대통령 지도력을 폄하했다가 사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안팎의 이런저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결보다 협상을 중시하는 오바마 대통령 방식이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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