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판정’ 공식 제소…이제 와서 왜?

입력 2014.03.21 (21:46) 수정 2014.03.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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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올림픽에서 나온 김연아의 판정 논란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이 공식 제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판정이 바뀔 가능성이 적은데도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틀간 진행된 1인 시위에 이어, 오늘은 제소를 촉구하는 팬들의 단체집회까지 열렸습니다.

하루 100통에 가까운 전화와 1500건의 항의 메일이 계속되면서,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결국 마감시한에 쫓기듯 제소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대한빙상연맹 전무) : "공정성 회복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제소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채점에 대한 직접적인 항소는 규정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판진 구성에 대한 부분을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외신들이 집중 보도했듯이, 우크라이나 심판의 자격정지 이력과.

러시아 심판이 전 피겨연맹 회장의 부인이라는 점, 경기 직후 소트니코바와 포옹하는 장면을 문제삼을 예정입니다.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적지만, 잘못된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러나 이번 제소의 이해득실을 따져봐야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자칫 판정불복으로 비춰져, IOC위원에 도전하는 김연아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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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판정’ 공식 제소…이제 와서 왜?
    • 입력 2014-03-21 21:47:55
    • 수정2014-03-21 2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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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올림픽에서 나온 김연아의 판정 논란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이 공식 제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판정이 바뀔 가능성이 적은데도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틀간 진행된 1인 시위에 이어, 오늘은 제소를 촉구하는 팬들의 단체집회까지 열렸습니다.

하루 100통에 가까운 전화와 1500건의 항의 메일이 계속되면서,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결국 마감시한에 쫓기듯 제소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대한빙상연맹 전무) : "공정성 회복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제소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채점에 대한 직접적인 항소는 규정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판진 구성에 대한 부분을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외신들이 집중 보도했듯이, 우크라이나 심판의 자격정지 이력과.

러시아 심판이 전 피겨연맹 회장의 부인이라는 점, 경기 직후 소트니코바와 포옹하는 장면을 문제삼을 예정입니다.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적지만, 잘못된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러나 이번 제소의 이해득실을 따져봐야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자칫 판정불복으로 비춰져, IOC위원에 도전하는 김연아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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