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화] 크레용팝, 레이디가가 미 투어에 13회 출연 외

입력 2014.03.22 (00:03) 수정 2014.03.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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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이죠.

문화화, 이하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레이디가가의 콘서트에서 그룹 '크레용팝'이 오프닝을 맡는군요.

<답변>
네, K-POP의 위상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겠죠.

레이디가가 측이 크레용팝을 딱 찍어서 요청을 해 왔다고 합니다.

레이디 가가는 이번달 초 미국에서 열린 K-pop 공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었는데요,

매번 "'파격'이란 이런 것이다," 몸소 보여주는 레이디가가, 크레용팝의 어떤 점이 그녀의 마음을 끌었던 걸까요?

이번 공연 소식은 레이디 가가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 됐습니다.

오는 6월 말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자신의 미국 투어 공연 오프닝 무대에 크레용팝이 서게 돼서 매우 기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러면서 크레용팝의 히트곡이죠, '빠빠빠'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크레용팝은 모두 열 세번 레이디 가가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부터 시작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크레용팝, 이번 무대에 서는 각오도 남다르겠죠?

인터뷰,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초아(크레용팝) : "저희의 발차기 댄스같은 것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구요. 저희만의 독특한 안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네, 크레용팝은 다음 달 초 신곡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귀엽지만 강단 있는 이 그룹의 후속곡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질문>
가요계 소식, 한 가지 더 짚어보죠.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벚꽃 엔딩'이 봄 바람과 함께 돌아왔네요.

<답변>
네, '시즌 송'이라고 하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바람이 좀 쌀쌀하지만, 벌써부터, 꽂 비 내리는 벚꽃 나무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걷는 기분좋은 상상 하시는 분들, 많으신가 봅니다.

대표적인 봄 노래죠, '벚꽃엔딩'이 각종 음원차트 순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녀시대, 2NE1, 임창정 같은 대형 스타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번 주 음원 차트를 보면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오늘 네이버 뮤직 차트에서 3위, 멜론 차트는 5위에 올랐습니다.

다른 음원 차트들도 20위 권 안에 다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벚꽃엔딩은 올해로 발표된 지 벌써 3째 되는 곡입니다.

하지만, 매 년 봄이면 이렇게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문가들은 일단 어쿠스틱 사운드를 배경을 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시간을 거슬러 사랑받는 힘으로 꼽았습니다.

또, 계절의 정취를 배경으로 풋풋한 감성을 잘 살려 쓴 가사도 듣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사랑받는 비결로 꼽힙니다.

<질문>
벚꽃 얘기 나온 김에, 봄 꽃 얘기 하나 더 해보죠.

다음주부턴 고궁과 왕릉에도 봄 꽃 소식이 들려 올거라구요.

<답변>
네, 지난 봄에 취재 갔다가 한적한 종묘 안을 걸어 본 적 있는데요,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봄 되면 전국에서 봄 꽃 축제들 많이 하는데, 꽃 길의 낭만은 없고 '축제'만 남은 행사도 많죠.

올 봄엔, 호젓한 고궁에서 만나는 봄 꽃의 향연은 어떨까요?

먼저, 다음주엔 덕수궁 석어당 앞에서 살구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또, 창경궁 홍화문 주변에는 산철쭉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봄의 정령, 매화는 경복궁 경내와 창덕궁 낙선재 등지에서 다음달 초부터 볼 수 있습니다.

봄 꽃은 개화 후 만개하기까지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리니까,

이 시기를 맞춰 방문하시면 즐거운 봄 산책, 하실 수 있겠죠.

고궁과 왕릉별로 좀 더 상세한 개화 시기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줄여서 'DDP'라고 부르던데, 오늘 개관 했죠?

볼만한 전시가 많다구요.

<답변>
네, DDP는 지난 2008년 동대문 운동장이 철거 된 자리에 들어선 건물입니다.

UFO를 닮은 미래지향적인 건물이다 아니다, 건물이 들어선 지역과 너무 동떨어진 섬 같은 건물이다 '논란'이 많은 건물이죠.

건물을 둘러싼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서울시가 의욕차게 개관전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우리 문화재의 보물 창고, 간송 미술관의 소장품전입니다.

간송 미술관은 일제 강점기 때 국보급 우리 문화재들을 값을 따지지 않고 사들여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사립 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훈민정음 혜례본, 신윤복의 혜원 전신첩, 심사정의 '촉잔도권' 등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백 여점이 전시됩니다.

1, 2부로 나뉘어서 오는 9월까지 전시가 이어지니까, 좀 더 가깝게 우리 문화재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들 만날수 있겠죠.

건물을 둘러싼 논란을 떠나, 장기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는게 핵심일텐데, 앞으로 DDP의 전시 행보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화,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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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화] 크레용팝, 레이디가가 미 투어에 13회 출연 외
    • 입력 2014-03-22 00:04:07
    • 수정2014-03-22 08: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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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이죠.

문화화, 이하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레이디가가의 콘서트에서 그룹 '크레용팝'이 오프닝을 맡는군요.

<답변>
네, K-POP의 위상이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겠죠.

레이디가가 측이 크레용팝을 딱 찍어서 요청을 해 왔다고 합니다.

레이디 가가는 이번달 초 미국에서 열린 K-pop 공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었는데요,

매번 "'파격'이란 이런 것이다," 몸소 보여주는 레이디가가, 크레용팝의 어떤 점이 그녀의 마음을 끌었던 걸까요?

이번 공연 소식은 레이디 가가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 됐습니다.

오는 6월 말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자신의 미국 투어 공연 오프닝 무대에 크레용팝이 서게 돼서 매우 기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러면서 크레용팝의 히트곡이죠, '빠빠빠'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크레용팝은 모두 열 세번 레이디 가가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부터 시작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크레용팝, 이번 무대에 서는 각오도 남다르겠죠?

인터뷰,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초아(크레용팝) : "저희의 발차기 댄스같은 것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구요. 저희만의 독특한 안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네, 크레용팝은 다음 달 초 신곡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귀엽지만 강단 있는 이 그룹의 후속곡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질문>
가요계 소식, 한 가지 더 짚어보죠.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벚꽃 엔딩'이 봄 바람과 함께 돌아왔네요.

<답변>
네, '시즌 송'이라고 하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바람이 좀 쌀쌀하지만, 벌써부터, 꽂 비 내리는 벚꽃 나무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걷는 기분좋은 상상 하시는 분들, 많으신가 봅니다.

대표적인 봄 노래죠, '벚꽃엔딩'이 각종 음원차트 순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녀시대, 2NE1, 임창정 같은 대형 스타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번 주 음원 차트를 보면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오늘 네이버 뮤직 차트에서 3위, 멜론 차트는 5위에 올랐습니다.

다른 음원 차트들도 20위 권 안에 다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벚꽃엔딩은 올해로 발표된 지 벌써 3째 되는 곡입니다.

하지만, 매 년 봄이면 이렇게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문가들은 일단 어쿠스틱 사운드를 배경을 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시간을 거슬러 사랑받는 힘으로 꼽았습니다.

또, 계절의 정취를 배경으로 풋풋한 감성을 잘 살려 쓴 가사도 듣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사랑받는 비결로 꼽힙니다.

<질문>
벚꽃 얘기 나온 김에, 봄 꽃 얘기 하나 더 해보죠.

다음주부턴 고궁과 왕릉에도 봄 꽃 소식이 들려 올거라구요.

<답변>
네, 지난 봄에 취재 갔다가 한적한 종묘 안을 걸어 본 적 있는데요,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봄 되면 전국에서 봄 꽃 축제들 많이 하는데, 꽃 길의 낭만은 없고 '축제'만 남은 행사도 많죠.

올 봄엔, 호젓한 고궁에서 만나는 봄 꽃의 향연은 어떨까요?

먼저, 다음주엔 덕수궁 석어당 앞에서 살구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또, 창경궁 홍화문 주변에는 산철쭉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봄의 정령, 매화는 경복궁 경내와 창덕궁 낙선재 등지에서 다음달 초부터 볼 수 있습니다.

봄 꽃은 개화 후 만개하기까지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리니까,

이 시기를 맞춰 방문하시면 즐거운 봄 산책, 하실 수 있겠죠.

고궁과 왕릉별로 좀 더 상세한 개화 시기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줄여서 'DDP'라고 부르던데, 오늘 개관 했죠?

볼만한 전시가 많다구요.

<답변>
네, DDP는 지난 2008년 동대문 운동장이 철거 된 자리에 들어선 건물입니다.

UFO를 닮은 미래지향적인 건물이다 아니다, 건물이 들어선 지역과 너무 동떨어진 섬 같은 건물이다 '논란'이 많은 건물이죠.

건물을 둘러싼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서울시가 의욕차게 개관전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우리 문화재의 보물 창고, 간송 미술관의 소장품전입니다.

간송 미술관은 일제 강점기 때 국보급 우리 문화재들을 값을 따지지 않고 사들여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사립 미술관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훈민정음 혜례본, 신윤복의 혜원 전신첩, 심사정의 '촉잔도권' 등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백 여점이 전시됩니다.

1, 2부로 나뉘어서 오는 9월까지 전시가 이어지니까, 좀 더 가깝게 우리 문화재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들 만날수 있겠죠.

건물을 둘러싼 논란을 떠나, 장기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는게 핵심일텐데, 앞으로 DDP의 전시 행보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화,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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