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미·일 회담 환영”…아베 “개최 잘됐다”

입력 2014.03.22 (06:04) 수정 2014.03.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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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과 일본 모두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위안부 문제 등 첨예한 한,일 갈등 사안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며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수잔 라이스(국가안보 보좌관)

미 국무부도 두 나라의 화해를 위해 미국이 노력해 왔다며 회담 개최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가에서는 한일 두 나라 정상이 22개월 만에 대화의 물꼬를 트는 만큼 최소한의 결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개최 결정은 잘된 일이라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핵 확산 방지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아베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줄짜리 서면 형식으로 추가 논평은 없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 일 정상이 취임 이후 처음 만나게 된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하지만 과거사,위안부 문제 등 현안은 거론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한일 양자 정상회담 개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츠카모토(일본 NHK 서울지국장) : "위안부 문제는 이번 회담 주요 의제가 아니고, 두 나라가 입장차를 좁히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또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회의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는 우리 정부 발표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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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한·미·일 회담 환영”…아베 “개최 잘됐다”
    • 입력 2014-03-22 06:05:12
    • 수정2014-03-22 1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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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과 일본 모두 한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위안부 문제 등 첨예한 한,일 갈등 사안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하며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수잔 라이스(국가안보 보좌관)

미 국무부도 두 나라의 화해를 위해 미국이 노력해 왔다며 회담 개최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가에서는 한일 두 나라 정상이 22개월 만에 대화의 물꼬를 트는 만큼 최소한의 결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개최 결정은 잘된 일이라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핵 확산 방지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아베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줄짜리 서면 형식으로 추가 논평은 없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 일 정상이 취임 이후 처음 만나게 된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하지만 과거사,위안부 문제 등 현안은 거론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한일 양자 정상회담 개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츠카모토(일본 NHK 서울지국장) : "위안부 문제는 이번 회담 주요 의제가 아니고, 두 나라가 입장차를 좁히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또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회의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는 우리 정부 발표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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