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고목에 핀 꽃…아름다운 자태 뽐내

입력 2014.03.22 (06:36) 수정 2014.03.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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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종 1속의 미선나무는 아름다운 꽃 뿐만 아니라 짙은 꽃향기로도 유명한데요.

보기 드물게 100년 된 미선나무가 꽃을 피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메마른 나뭇가지에서 뽀얀 속살을 내밀듯 순백색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봄을 꽃송이에 모두 담아낸 자태입니다.

줄기가 쉽게 썩어 고사하는 고유의 특성을 이겨낸 미선나무는 100년이란 세월을 버텨내고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이선녀(관람객) : "여기 와서 보니까 굵기도 굵고 오래돼서 그런지 꽃도 풍성하고, 신기한 것 같아요."

100년 수령의 미선나무 뿐만 아니라 수령 70~80년의 미선나무도 함께 꽃을 피웠습니다.

흰색은 물론, 분홍색에서 연두색과 황금색까지 모양과 빛깔도 각양각색.

꽃이 내뿜는 향기는 봄기운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순(관람객) : "향기를 맡아 보니까 향기도 너무 좋고요. 여기서 보니까 봄이 온 것 같아요."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입니다.

<인터뷰> 신종석(과장/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 "미선나무는 1종 1속 밖에 없는 아주 귀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5곳의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희귀해서 더 특별한 국내 최고령, 100년생 미선나무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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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된 고목에 핀 꽃…아름다운 자태 뽐내
    • 입력 2014-03-22 06:37:31
    • 수정2014-03-22 08: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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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종 1속의 미선나무는 아름다운 꽃 뿐만 아니라 짙은 꽃향기로도 유명한데요.

보기 드물게 100년 된 미선나무가 꽃을 피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메마른 나뭇가지에서 뽀얀 속살을 내밀듯 순백색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봄을 꽃송이에 모두 담아낸 자태입니다.

줄기가 쉽게 썩어 고사하는 고유의 특성을 이겨낸 미선나무는 100년이란 세월을 버텨내고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이선녀(관람객) : "여기 와서 보니까 굵기도 굵고 오래돼서 그런지 꽃도 풍성하고, 신기한 것 같아요."

100년 수령의 미선나무 뿐만 아니라 수령 70~80년의 미선나무도 함께 꽃을 피웠습니다.

흰색은 물론, 분홍색에서 연두색과 황금색까지 모양과 빛깔도 각양각색.

꽃이 내뿜는 향기는 봄기운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순(관람객) : "향기를 맡아 보니까 향기도 너무 좋고요. 여기서 보니까 봄이 온 것 같아요."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입니다.

<인터뷰> 신종석(과장/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 "미선나무는 1종 1속 밖에 없는 아주 귀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5곳의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희귀해서 더 특별한 국내 최고령, 100년생 미선나무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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