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빛 따라 지상으로…‘동굴 등반’의 세계 외

입력 2014.03.22 (06:44) 수정 2014.03.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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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장에서 들어오는 한 줄기 빛만이 어둠을 가르는 이곳!

오만의 대표 명소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싱크홀 동굴, '마즐리스 알 진'인데요.

동굴의 유일한 입구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두 남자! 세계적인 암벽 등반가 '스테판 글로와츠'와 '크리스 샤마'입니다.

이들은 아직 아무도 등반한 적 없는 160미터 동굴 바닥에서부터 암벽과 천장을 타고 지상으로 돌아오는 극한 도전에 나섰는데요.

부딪히고 미끄러지는 위험천만한 위기에 맞서며 경사지고 돌출된 동굴 벽면을 스파이더맨처럼 타고 오릅니다.

마침내 처음 출발 지점으로 무사히 귀환한 두 사람! 세계 기록 수립보다 다시 만난 밝은 세상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할아버지 따라 하는 꼬마 감독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미국 대학 농구 경기장! 하지만, 중계 카메라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농구 감독의 네 살배기 손자였는데요.

관중석 계단에 서서 혼자 팔짱을 끼거나 턱을 만지작거리는 등 할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하고, 넥타이도 할아버지의 것을 빌려서 맨 건지, 의상 스타일까지 비슷합니다.

할아버지를 닮고 싶은 아이의 행동이 무척 귀엽네요.

옥상 가장자리에서 물구나무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 상하이! 이곳의 마천루를 감상하려는 듯 한 남자가 40층짜리 건물 옥상에 나타났는데요.

곧이어 망설임도 없이 옥상 가장자리에서 맨몸으로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합니다.

빌딩 아래 까마득한 풍경에도 흔들림 없이 두 팔로 균형을 유지하는 그는 영국의 한 전문 프리러닝 팀의 일원인 '팀 스콧'입니다.

그는 앞서 여행한 그리스와 인도에서도 고층건물 물구나무서기에 도전했는데요.

자신의 담력과 곡예 기술을 갈고 닦기 위해 앞으로도 세계 각국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이 아찔한 곡예를 선보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손가락으로 타는 ‘핑거 보드’

한 손에 쥘 만큼 작은 미니 스케이트보드!

하지만, 보드 위에 올라탄 손가락이 현란하게 움직이며 갖가지 보드 곡예를 펼치는데요.

단순한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타이완 '핑거보드' 전문가들의 묘기를 한데 모은 영상입니다.

'핑거보드'란 민첩한 손놀림과 손가락 기술로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구현하는 미니 스포츠의 일종인데요.

손가락 사이에서 보드를 떨어뜨리지 않은 채, 장애물을 뛰어 넘고 고난도 점프와 공중회전까지 척척 소화해 내는 핑거보드 고수들!

스케이트보드 선수의 실제 경기 모습을 아주 완벽하게 축소한 듯하네요.

‘지금 필요한 건 엄마 품’

상자 안에서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잠이 든 새끼 고양이!

형제들이 같이 놀자며 깨워보지만 여전히 눈꺼풀이 무거워 보이는데요.

이때 뒤에서 동생의 목을 끌어안은 형님 고양이! 내가 대신 확실하게 졸음을 쫓아내 주겠다는 듯 동생에게 격투기 기술을 걸어버립니다.

잠이 달아나다 못해, 녹다운되는 고양이!

새끼의 비명을 들은 어미 고양이가 등장하고 나서야 겨우 상황이 종료됩니다.

너무 괴로웠다는 듯, 곧장 어미에게 달려가는데요.

이 순간, 새끼 고양이에게 엄마 품만큼 가장 편안하고 안심 되는 곳은 없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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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22 06:46:17
    • 수정2014-03-22 0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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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서 들어오는 한 줄기 빛만이 어둠을 가르는 이곳!

오만의 대표 명소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싱크홀 동굴, '마즐리스 알 진'인데요.

동굴의 유일한 입구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두 남자! 세계적인 암벽 등반가 '스테판 글로와츠'와 '크리스 샤마'입니다.

이들은 아직 아무도 등반한 적 없는 160미터 동굴 바닥에서부터 암벽과 천장을 타고 지상으로 돌아오는 극한 도전에 나섰는데요.

부딪히고 미끄러지는 위험천만한 위기에 맞서며 경사지고 돌출된 동굴 벽면을 스파이더맨처럼 타고 오릅니다.

마침내 처음 출발 지점으로 무사히 귀환한 두 사람! 세계 기록 수립보다 다시 만난 밝은 세상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할아버지 따라 하는 꼬마 감독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미국 대학 농구 경기장! 하지만, 중계 카메라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농구 감독의 네 살배기 손자였는데요.

관중석 계단에 서서 혼자 팔짱을 끼거나 턱을 만지작거리는 등 할아버지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하고, 넥타이도 할아버지의 것을 빌려서 맨 건지, 의상 스타일까지 비슷합니다.

할아버지를 닮고 싶은 아이의 행동이 무척 귀엽네요.

옥상 가장자리에서 물구나무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 상하이! 이곳의 마천루를 감상하려는 듯 한 남자가 40층짜리 건물 옥상에 나타났는데요.

곧이어 망설임도 없이 옥상 가장자리에서 맨몸으로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합니다.

빌딩 아래 까마득한 풍경에도 흔들림 없이 두 팔로 균형을 유지하는 그는 영국의 한 전문 프리러닝 팀의 일원인 '팀 스콧'입니다.

그는 앞서 여행한 그리스와 인도에서도 고층건물 물구나무서기에 도전했는데요.

자신의 담력과 곡예 기술을 갈고 닦기 위해 앞으로도 세계 각국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이 아찔한 곡예를 선보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손가락으로 타는 ‘핑거 보드’

한 손에 쥘 만큼 작은 미니 스케이트보드!

하지만, 보드 위에 올라탄 손가락이 현란하게 움직이며 갖가지 보드 곡예를 펼치는데요.

단순한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타이완 '핑거보드' 전문가들의 묘기를 한데 모은 영상입니다.

'핑거보드'란 민첩한 손놀림과 손가락 기술로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구현하는 미니 스포츠의 일종인데요.

손가락 사이에서 보드를 떨어뜨리지 않은 채, 장애물을 뛰어 넘고 고난도 점프와 공중회전까지 척척 소화해 내는 핑거보드 고수들!

스케이트보드 선수의 실제 경기 모습을 아주 완벽하게 축소한 듯하네요.

‘지금 필요한 건 엄마 품’

상자 안에서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잠이 든 새끼 고양이!

형제들이 같이 놀자며 깨워보지만 여전히 눈꺼풀이 무거워 보이는데요.

이때 뒤에서 동생의 목을 끌어안은 형님 고양이! 내가 대신 확실하게 졸음을 쫓아내 주겠다는 듯 동생에게 격투기 기술을 걸어버립니다.

잠이 달아나다 못해, 녹다운되는 고양이!

새끼의 비명을 들은 어미 고양이가 등장하고 나서야 겨우 상황이 종료됩니다.

너무 괴로웠다는 듯, 곧장 어미에게 달려가는데요.

이 순간, 새끼 고양이에게 엄마 품만큼 가장 편안하고 안심 되는 곳은 없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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