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도시 ‘리우’ 총격전…안전 비상

입력 2014.03.22 (07:29) 수정 2014.03.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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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이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치안이 요즘 아슬아슬 합니다.

'파벨라'라 불리는 빈민가에서 범죄조직과 경찰 사이에 연일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급기야 브라질 정부가 연방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경찰 초소가 훨훨 불에 타고 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4곳에서 경찰 시설이 범죄조직으로부터 공격받았습니다.

격렬한 총격전 끝에 초소와 경찰 차량이 불에 타고, 전기시설이 파괴돼 마을 전체가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브라질 방송(Record TV) : "마약조직과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초소 지휘관이 총에 맞았습니다."

리우에서는 지난달에도 경찰과 범죄조직 간 총격전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경찰력만으로는 치안 확보에 역부족인 상황.

다급해진 리우 주지사는 연방 정부에 군병력 파견을 요청했고, 지우마 대통령은 즉시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브라우(리우 주지사) : "연방 군병력이 곧 리우에 파견될 겁니다. 치안확보를 위해 대통령은 주저없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범죄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브라질 빈민촌, '파벨라'.

리우와 상파울루에만 3천 곳이 넘는 이 파벨라의 치안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월드컵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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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월드컵 도시 ‘리우’ 총격전…안전 비상
    • 입력 2014-03-22 07:32:02
    • 수정2014-03-22 0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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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치안이 요즘 아슬아슬 합니다.

'파벨라'라 불리는 빈민가에서 범죄조직과 경찰 사이에 연일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급기야 브라질 정부가 연방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상파울루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경찰 초소가 훨훨 불에 타고 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4곳에서 경찰 시설이 범죄조직으로부터 공격받았습니다.

격렬한 총격전 끝에 초소와 경찰 차량이 불에 타고, 전기시설이 파괴돼 마을 전체가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브라질 방송(Record TV) : "마약조직과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초소 지휘관이 총에 맞았습니다."

리우에서는 지난달에도 경찰과 범죄조직 간 총격전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경찰력만으로는 치안 확보에 역부족인 상황.

다급해진 리우 주지사는 연방 정부에 군병력 파견을 요청했고, 지우마 대통령은 즉시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브라우(리우 주지사) : "연방 군병력이 곧 리우에 파견될 겁니다. 치안확보를 위해 대통령은 주저없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범죄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브라질 빈민촌, '파벨라'.

리우와 상파울루에만 3천 곳이 넘는 이 파벨라의 치안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월드컵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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