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세계 시범사업으로”

입력 2014.03.24 (19:01) 수정 2014.03.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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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물질이 이전돼 테러에 사용될 수 있다며 국제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전세계 시범사업으로 만들 것도 제안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주변국에 핵무장 경쟁을 부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핵물질을 이전할 수도 있고 또 그 이전된 핵물질이 테러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핵시설이 집중된 영변에선 한 건물에만 화재가 발생해도 체르노빌보다 더 큰 핵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세계의 시범사업으로 만들어 해결하자며 국제사회의 빈틈없는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전세계가 여기에서부터 핵무기 없는 세상은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그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 정부를 향해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밤 핵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선도 연설을 통해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개회식 연설이 전세계 핵 안보 현안에서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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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세계 시범사업으로”
    • 입력 2014-03-24 19:06:08
    • 수정2014-03-24 2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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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물질이 이전돼 테러에 사용될 수 있다며 국제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전세계 시범사업으로 만들 것도 제안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주변국에 핵무장 경쟁을 부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핵물질을 이전할 수도 있고 또 그 이전된 핵물질이 테러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핵시설이 집중된 영변에선 한 건물에만 화재가 발생해도 체르노빌보다 더 큰 핵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세계의 시범사업으로 만들어 해결하자며 국제사회의 빈틈없는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전세계가 여기에서부터 핵무기 없는 세상은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그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 정부를 향해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밤 핵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선도 연설을 통해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개회식 연설이 전세계 핵 안보 현안에서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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