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간 핵 이견, 중국 방식으로 설득 중”

입력 2014.03.24 (21:00) 수정 2014.03.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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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에서 만나 북핵 불용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이 북중간 핵 이견이 있어 중국 방식으로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후 네번째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한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네번째 만남이)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정치적인 상호 신뢰가 깊어지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6자회담과 관련해 북한 핵능력 고도화의 차단을 전제로 대화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북중간에 핵 문제에 이견이 있어, 중국측 방식으로 설득중이며, 국제사회가 원하는 방식으로 북한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기존 원칙을 언급한 대목이지만 박 대통령의 통일정책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두 정상은 올해안에 한중 FTA 타결에 노력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 이전에 먼저 중국을 배려해 회담을 가졌습니다.

당초 30분이던 회담은 두배 가량 길어졌습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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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간 핵 이견, 중국 방식으로 설득 중”
    • 입력 2014-03-24 21:03:05
    • 수정2014-03-24 2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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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4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에서 만나 북핵 불용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이 북중간 핵 이견이 있어 중국 방식으로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후 네번째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한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네번째 만남이)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정치적인 상호 신뢰가 깊어지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6자회담과 관련해 북한 핵능력 고도화의 차단을 전제로 대화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북중간에 핵 문제에 이견이 있어, 중국측 방식으로 설득중이며, 국제사회가 원하는 방식으로 북한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기존 원칙을 언급한 대목이지만 박 대통령의 통일정책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두 정상은 올해안에 한중 FTA 타결에 노력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 이전에 먼저 중국을 배려해 회담을 가졌습니다.

당초 30분이던 회담은 두배 가량 길어졌습니다.

헤이그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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