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맞다” 첫 유성 궤적 분석 최종 확인

입력 2014.03.24 (23:51) 수정 2014.03.25 (0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천문연구원이 지난 9일, 발견된 유성의 궤적을 분석한 결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이 유성에서 떨어진 걸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유성의 궤적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아파트 위로 커다란 유성이 빠르게 떨어지다 순간 번쩍입니다.

경남 진주 인근의 사천에서도 유성이 떨어지던 중 반짝하고 빛나며 밤 하늘을 밝힙니다.

유성이 폭발하는 순간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유성 화면 20여 건 가운데, 7건의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일 유성은 천안 인근의 수도권 남부에서 대기에 진입해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남쪽인 진주로 향하던 유성은 함양과 산청 인근 상공에서 폭발했고, 분리된 유성 조각이 진주 일대에 떨어진 것입니다.

폭발한 곳이 지상 백km 높이였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진주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9일 떨어진 유성의 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장현(천문연 우주감시센터장) : "저희가 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진주 인근 외에는 폭발을 했더라도 (그쪽까지) 퍼졌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이번 천문연의 유성체 궤적확인은 비록 전문 관측장비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천문역사상 처음으로 낙하운석의 출처인 유성체의 궤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주 운석 “맞다” 첫 유성 궤적 분석 최종 확인
    • 입력 2014-03-24 23:52:32
    • 수정2014-03-25 01:07:1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천문연구원이 지난 9일, 발견된 유성의 궤적을 분석한 결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이 유성에서 떨어진 걸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유성의 궤적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왼쪽 아파트 위로 커다란 유성이 빠르게 떨어지다 순간 번쩍입니다.

경남 진주 인근의 사천에서도 유성이 떨어지던 중 반짝하고 빛나며 밤 하늘을 밝힙니다.

유성이 폭발하는 순간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유성 화면 20여 건 가운데, 7건의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일 유성은 천안 인근의 수도권 남부에서 대기에 진입해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남쪽인 진주로 향하던 유성은 함양과 산청 인근 상공에서 폭발했고, 분리된 유성 조각이 진주 일대에 떨어진 것입니다.

폭발한 곳이 지상 백km 높이였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진주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9일 떨어진 유성의 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장현(천문연 우주감시센터장) : "저희가 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진주 인근 외에는 폭발을 했더라도 (그쪽까지) 퍼졌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이번 천문연의 유성체 궤적확인은 비록 전문 관측장비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천문역사상 처음으로 낙하운석의 출처인 유성체의 궤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