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이후 일본의 의미있는 행동 기대”

입력 2014.03.2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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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지난 25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 "일본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근 의회발언(고노 담화 계승)에 그치지 않고 이를 뒷받침하는 의미있는 행동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3국 정상회담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이번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일본 측에 '결자해지' 차원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3국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담의 개최가 합의된 것에 대해 "북한 핵 문제를 고리로 한 3국간 협력을 공고하게 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조만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발효 2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확산되는 현상 등을 놓고 미국내 반발이 심각해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이를 원만히 해결하면서 한미 통상 문제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는게 과제"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4월 아시아 방문 일정은 최근 대부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정부는 내달중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의 주요 외교일정을 감안할 때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이 내달 21일 시작되는 주에 진행될 것이며, 한국의 경우 1박2일의 방문일정이 될 것으로 관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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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이후 일본의 의미있는 행동 기대”
    • 입력 2014-03-28 04:02:20
    연합뉴스
정부 고위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지난 25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 "일본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근 의회발언(고노 담화 계승)에 그치지 않고 이를 뒷받침하는 의미있는 행동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3국 정상회담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이번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일본 측에 '결자해지' 차원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3국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담의 개최가 합의된 것에 대해 "북한 핵 문제를 고리로 한 3국간 협력을 공고하게 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조만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발효 2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확산되는 현상 등을 놓고 미국내 반발이 심각해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이를 원만히 해결하면서 한미 통상 문제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는게 과제"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4월 아시아 방문 일정은 최근 대부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정부는 내달중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의 주요 외교일정을 감안할 때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이 내달 21일 시작되는 주에 진행될 것이며, 한국의 경우 1박2일의 방문일정이 될 것으로 관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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